거북이 키우기 쉽지 않은 이유 (ft. 11년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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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포스팅은 거북이 키우기 쉽지 않은 이유를 설명 드리는 것이 아닌, 보다 나은 방법을 선택하여 거북이 키우기에 성공하시라는 목적으로 작성하는 글입니다. 거북이가 어릴 때는 키우기 쉬워 보이지만, 막상 어느 정도 크기가 올라올 때는 그에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장기간 어렵지 않게 키우실 수 있습니다.

일단, 오늘 저의 얘기는 반수생 거북이 키우는 얘기를 합니다. 혹여나, 육지 거북이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은 도움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후에 반수생 거북이를 키울 수도 있다는 전제 하에 지식의 개념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거북이 키우기 난이도

거북이 키우기 난이도를 말씀드리면, 반려동물 중 가장 쉽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단, 아주 어린 거북이를 키울 때입니다. 혹시 거북이 종류 중 성체의 크기가 상당히 큰 종을 구입하셨다면, 얼마 지나지 않아 난이도가 높아질 수 있습니다.

거북이-키우기-사례
저의 거북이 키우기 사례

아마도, 거북이를 사오셨다면, 마트에서 사오셨을 가능성이 많은데요. 마트에서 파는 종류라면, 제법 성체가 큰 종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이러한 종의 경우, 후에 손바닥 크기 만큼, 클 수 있기에 수질에 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즉, 여과기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 여과기란 물 속에 포함된 배설물 등의 정화하여 맑은 물을 제공하는 장치로써, 주로 거북이에는 걸이식여과기, 외부여과기, 배변여과기 등이 추천된다.

또, 크기가 커지는 만큼 수조의 크기 또한 커져야 하며, 거북이 등갑을 말리기 위한 거북이 육지 또한 더 큰 사이즈의 육지를 구입해야 합니다. 대략 위 3가지 정도가 거북이 크기에 따라 달라지므로, 거북이 키우기 난이도는 거북이 사이즈에 따라 달라진다고 봐야 합니다.

즉, 거북이 종류가 성체가 그리 크지 않는 종이라면, 적당한 크기의 수조에 물을 자주 직접 갈아주는 것으로 키울 수 있기에, 그리 난이도가 높다고 할 수 없습니다. 다만, 그 반대일 경우에 다양한 지식과 금전적 지출이 따라올 수 있습니다.

  • 부담되지 않을 정도로 키우시려면, 성체가 그리 크지 않는 거북이 종류를 구입하시면 됩니다.

거북이 키우기 단점

대략 11년 째 거북이를 키우고 있는 입장에서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있는 점은 대략 2가지입니다. 물론, 이러한 단점은 해당 거북이가 비교적 성체일 경우 드는 경우에 해당하며, 크기가 비교적 소형인 종들의 거북이를 키운다면, 단점이라고 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수조 물갈이

이 또한 거북이 크기와 상관있는 얘기인데요. 거북이가 살아가는 수조를 제법 자주 물갈이 해줘야 합니다. 거북이 배설물은 물고기와 달리 그 크기가 크고, 기름끼가 있어서 별도의 여과기가 뛰어나지 않으면 맑은 물을 보기 힘듭니다.

  • 맑은 물 속의 거북이가 보고 싶다면, 수조 물갈이를 자주 해야 합니다.
거북이-키우기-사례
저의 거북이 키우기 사례

특히, 거북이가 클 경우 수조의 크기 또한 최소 한자(가로 폭 30cm)에서 두자(60cm) 이상의 크기가 될 텐 데요. 이럴 경우, 수조를 이동하여 물갈이를 하거나 또는 물을 일일이 직접 수조에 부어서 하는 등의 행위로 물갈이를 하기가 사실상 어렵습니다. 다른 방법을 이용해서 물갈이를 해야 합니다.

이러한 수조 물갈이 횟수를 줄이기 위해서는 여과기를 설치해야 하는데요. 나름 장기간 깨끗한 물을 보실 수 있으나, 결국 비정기적으로 어느 정도 물갈이를 해줘야 하기에 번거로움을 피할 수 없습니다.

  • 물론, 이 또한 거북이 성체가 크지 않을 경우, 전혀 단점이 될 수 없습니다. 본인이 나름 귀차니즘이 있다면, 성체 크기가 작은 거북이를 입양하시면 됩니다.

전기세 증가

우리나라에서 유통되는 반려 거북이의 경우, 모두 다 따뜻한 기후에서 생존하던 거북이들입니다. 그렇기에 추위에 매우 약한 종들인데요. 수중 히터스팟 램프들의 도구가 필요하게 됩니다. 결국 전기를 사용하게 되는 것이죠.

거북이-키우기-스팟-램프
스팟 램프

이와 더불어 여과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거북이가 손바닥 크기를 넘어선다고 하면, 걸이식여과기를 넘어 외부여과기를 설치해야 합니다. 이러한 여과기는 적어도 10W 이상의 전기를 사용하게 되는데요. 24시간 돌아가게 되는 여과기로 인해 전기요금이 사용되게 됩니다.

결국 집안에서 사용하던 전자제품이 많은 가운데, 거북이를 키우기 위한 각종 장치들이 추가되게 되면, 어느 정도 전기세가 증가하게 됩니다. 물론, 거북이를 키움으로써 얻는 기쁨이 크다 면은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거북이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거북이가 커지는 만큼 각종 히터 및 여과기 등의 전기 사용량 또한 커지게 됩니다.

추천하는 거북이 키우기 방법

일단, 제가 추천하는 거북이 키우기 방법은 소형종 거북이를 구매하시는 것입니다. 키우기 방법으로 소형종 거북이를 추천하는 것이 의아하게 생각하실 수 있지만, 가장 우선 되어져야 하는 것이 키우기 부담이 적은 소형종 거북이를 키우는 것입니다.

거북이-키우기-사례
거북이 키우기 사례
  • 성체 크기가 큰 종들을 키우게 되면, 여러가지 부담으로 인해 장기간 키우는 것에 부담이 생겨버립니다. 이러한 부담은 결국 파양이라는 결과로 강 등에 버려지는 결과를 가져오게 됩니다.

이러한 소형종의 거북이를 구매한 후 적정한 크기의 수조와 비교적 간편한 여과기를 설치하는 것인데요. 수조 크기가 적은 탓에 여과기 또한 가벼운 것으로 부착할 수 있으며, 물 양이 적은 만큼, 물갈이에 대한 부담이 적어집니다.

  • 소형종 거북이 1~2마리 (커먼머스크, 레이저백 등)
  • 한 자(30cm) 이내 수조
  • 걸이식 여과기 (한 자용)

전반적으로 공간을 차지하는 면적이 크지 않기에,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기에 장기간 거북이를 키울 수 있게 되는 것인데요. 나름 11년을 키웠지만, 너무나도 큰 거북이는 결과적으로 여러모로 부담을 준다는 것을 자주 느끼고 있습니다. 작게 시작하세요.

이상 거북이 키우기에 관한 저의 개인적 의견들을 적어봤습니다. 이 모든 정보는 나름 장기간 거북이를 키워본 후 느낀 것들에 대한 솔직한 저의 생각들을 적어봤습니다. 이런 저의 앞선 내용들은 어쩌면 버려지는 거북이에 대한 걱정 때문에 생긴 일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게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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