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셀토스 신차 구입 후 2년 8만킬로미터 주행 시점에 남기는 저의 셀토스 단점 후기입니다. 제 직업 상 이동거리가 많습니다. 그래서 소형 SUV 중 공간이 넓고, 연비가 좋은 셀토스 디젤을 구매하게 된 것인데요. 대략 2년 정도를 타고 다니다 보니, 셀토스 만의 단점들이 눈에 띕니다. 물론, 그러한 단점 중에는 소형 SUV의 공통적인 한계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있기도 하는데요. 그래도, 아쉬운 점은 어쩔 수가 없네요.
셀토스 단점
셀토스 구입 후 2년 8만 킬로미터를 주행하고 난 후 느끼는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승차감
첫 번째 셀토스 단점은 승차감입니다. 소형 SUV의 대다수가 후륜 서스펜션으로 토션빔을 선택하고 있듯이, 셀토스의 경우 기본적으로 토션빔으로 세팅됩니다. 토션빔의 한계임을 알고 있지만, 승차감이 너무 좋지 못합니다. 물론, 전자식 4륜 옵션을 장착하면, 후륜 서스펜션이 멀티 링크 서스펜션으로 세팅되지만, 대다수의 셀토스 구입자들이 4륜을 선택하시는 경우가 드문 것을 생각하면, 많이 아쉬운 것이 사실입니다.
특히, 본인 차량의 경우 가장 낮은 사양인 트렌디 사양이기에, 휠이 16인치로 작은 편에 속합니다. 윗급 사양인 18인치에 비해 승차감 면에서 개선된 면을 보여야 하나, 역시나 승차감이 좋지가 않습니다. 정확히는 바닥의 질감이 다 느껴진다면 이해가 가시나요? 혹시나, 승차감이 좋지 못해 타이어 압력을 확인해보지만 그것도 개선이 안되는 게 승차감인 것 같습니다.
방음
두 번째 셀토스 단점은 방음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동급의 소형 SUV 모델인 QM3, 티볼리 등에 비해 나쁘다고는 생각지 않습니다. 다만, 최근에 나온 쉐보레의 신형 트랙스를 우연히 타보게 되었는데, 상대적으로 방음이 좋지 못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주로 소음이라 하면 주행 전 정지상태 혹은 주행 중인 상태의 소음을 의미합니다. 방음은 이러한 소음의 유입 정도를 의미하는 것으로, 셀토스의 경우 정차 중인 상태에서는 나름 방음 상태가 나쁘지 않으나, 이동 시 주행 소음이 많은 편입니다. 주로 타이어 휀다쪽에서 소음이 많이 들려오는 것 같습니다.
- 다만, 주행 중 소음의 대다수는 타이어 소음일 가능성이 많습니다. 출고 시 장착된 순정 타이어로 지금까지 사용한 것을 비추어 타이어만 교환해도 소음 유입이 많이 감소될 것 같습니다.
저단 기어 떨림
세 번째 셀토스 단점은 저단 기어에서의 떨림 증상입니다. 실제 각종 포털사이트에 ‘셀토스 떨림’이라는 키워드로 검색하면 해당 증상 사례를 다수 확인할 수 있는데요. 최초 드라이브 모드(D)로 설정 후 출발할 때, 마치 꺼질 것 처럼 ‘푸드득’ 거림과 동시에 차량의 떨림 증상이 발생합니다.
물론, 이러한 떨림 증상은 최초 출발 시에만 발생하는 듯 하지만, 간헐적으로 반복하며 발생하기에, 여간 신경이 쓰이는 것이 사실입니다. 해당 떨림 증상과 관련하여 다수의 해결 사례를 찾아보았으나, 대체로 셀토스의 듀얼 클러치 미션(DCT)의 오류로 판정되나, 명확하게 해당 증상과 관련한 리콜이나 무상수리가 없기에 해결 방법이 있는 것은 아닌 듯 합니다.
내장재 소음
아마도 낮은 옵션(트렌디) 때문일까요? 그래도 내장재 사이에서 발생하는 소음이 제법 있는 듯 합니다. 어떠한 차량도 완벽하게 내장재 소음을 제어하지 못한다고 생각하지만, 옵션을 떠나 셀토스의 내장재 품질은 그리 좋지 못하다는 것이 업계나 사용자의 의견이 많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소형 SUV 포지션을 생각하면 좋은 품질의 내장재를 장착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나, 최근에 나오는 동급의 소형 SUV 내장재와 비교하여, 소음을 유발하는 내장재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물론, 그러한 차량들과 그리 차이가 나지 않는 정도지만, 셀토스의 경우 내장재 소음이 제법 있는 차량인 것 같습니다.
그 외 알려진 셀토스 단점
제가 경험한 셀토스 단점은 위와 같으나, 이외에 다수의 포털 사이트에서 언급하고 있는 셀토스 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 핸들 스티어링 소음
- 냉각수 누수 문제
핸들을 떨릴 때 ‘직직’과 같은 쥐소리 같은 소음이 발생한다고 하는데요. 이러한 스티어링 소음은 저처럼 디젤 차량을 구입한 분들에게서 주로 나타난다고 합니다. 원인은 셀토스 디젤에 장착된 인젝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인젝터는 연료를 분사하는 장치로써, 셀토스의 경우 현대기아차량에 들어가는 일반적인 인젝터가 아닌 보다 소형화된 인젝터가 들어갔는데, 해당 인젝터의 불량으로 소음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일단, 셀토스 냉각수 누수 문제는 공식적으로 무상수리에 들어간 사항입니다. 하지만, 무상수리 이후에도 종종 냉각수 문제가 셀토스 커뮤니티 중심으로 제법 나온다고 하는데요. 해당 문제가 발생한 차량이 무상수리 대상 차량이 아닌 경우 자비로 수리를 해야 한다고 하니 참고 바랍니다.
이상, 셀토스 단점에 대해서 기술해보았습니다. 이번 글이 단순히 셀토스의 단점만을 기술한 탓에 문제가 많은 차량으로 비추어질 수 있는데요. 사실, 동급 소형 SUV 중에 상품성은 상당히 괜찮은 모델이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습니다. 나름 장점도 상당히 많기 때문인데요. 구매 시 해당 내용에 대해 인지하고 구매하시라는 말씀으로 이에 대한 내용을 기술해봤습니다.
✔ 셀토스 중고 추천해봅니다. (ft. 1년6개월 주행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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