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제 돈으로 직접 구매한 아이폰 SE3 후기입니다. 평생 갤럭시 유저인 제가 아이폰을 구매하게 된 이유는 무엇보다 아이폰에 대한 호기심 때문입니다. 아이폰이 첫 구매인지라 좋은 성능의 아이폰 모델을 구매하기 보다는 가성비에 초점을 맞춰서 SE3를 구매하게 되었는데요. 평생 갤럭시만 썼던 유저라 몇 일은 적은이 어려웠지만, 맥북을 이용하고 있는 탓에 금방 적응을 한 것 같네요. 장단점 위주로 저의 아이폰 SE3 후기를 정리해드리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아이폰 SE3 사양
스마트폰의 성능을 좌지우지하는 핵심 사양이 프로세서, 즉 APU입니다. 아이폰 SE3의 경우 보급형 기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프로 및 아이폰14의 프로세서와 동일한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가 들어갔습니다. 그런 이유로 성능이 매우 빠릿빠릿한 편입니다. 일상적인 환경 외에 게임 성능도 뛰어난 편입니다. (스마트폰 성능을 체크하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에서 아이폰13프로를 넘어서는 부분도 있습니다.)
하지만, APU 성능이 좋은 것에 반해 디스플레이의 한계가 있네요. 과거 아이폰6부터 내려오는 폼팩터를 사용한 탓에 액정 화면이 4.7인치로 매우 적은 편에 속합니다. 액정이 작은 탓에 해상도 또한 HD(1334*750)만 지원해서 아쉽기는 합니다.
램이 최신형 폰에 비해 적은 4GB용량이긴 하나, 소프트웨어 최적화의 최고봉이라 일컫는 iOS 덕분에 버벅거림이 전혀 없습니다. 갤럭시 보급형과 가장 비교되는 부분인데요. 램 메모리 최적화에 있어서 갤럭시의 한계가 느껴진 부분이 있습니다.
아이폰 SE3를 구매하기 전 가장 우려했던 부분이 배터리입니다. 전작인 SE2 배터리(1821mAh)에 비해 소폭 늘어난 2018mAh 용량이기에 배터리 사용시간을 걱정하게 된 것인데요. 우려와 달리 화면 켜짐 시간 기준 11시간 정도는 충분히 사용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만족이라고 하겠습니다.
솔직히 사양 면에서 아이폰 SE3는 딱히 단점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APU와 램, 배터리 사용시간 면에서 보급형 기기 이상의 만족감을 주는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아이폰 SE3 후기
아이폰이 첫 구매인 분, 작은 사이즈의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분들이라면, 첫 구매인 제 경험을 비추어 추천해드릴만한 모델이라고 생각됩니다. 다만, 본인의 구매 기준에 부합되는 부분이 있다면, 보다 높은 플래그십 모델을 추천합니다.
단점
성능적인 면에서 아이폰 SE3 단점은 없는 것 같습니다. 다만, 구형 폼팩터의 사용으로 인한 단점과 상대적으로 빈약한 카메라 부분에서의 단점만 눈에 띕니다.
- 작은 액정
- 낮은 해상도
- 넓은 베젤
- 야간 카메라 품질
물론, 작은 사이즈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분이 구입하셨다면 작은 액정인 4.7인치에 대해 만족하며 사용하실 테지만, 상대적으로 최근의 폰에 비해 액정 크기가 작다는 것이 저에게는 큰 단점으로 느껴지네요. 물론, 이러한 액정크기가 작은 탓에 낮은 해상도(HD)이여도 픽셀 간격이 촘촘하게 느껴져 해상도는 그리 나빠보이지 않는다는 부분이 있긴 해도, 액정이 조금 더 컷으면 하는 마음이 지속적으로 듭니다.
아이폰6 이후 구형 폼팩터를 그대로 이용한 탓에, 광할한 베젤을 볼 수 있습니다. 솔직히 저의 경우 베젤 폭을 그리 신경쓰지 않는 타입임에도, 아이폰 SE3 베젤은 신경이 쓰일 만큼 매우 넓은 것이 사실입니다. (물론, 디자인적인 면에서는 해당 SE3 베젤 정도가 SE3 전반적인 디자인에는 어울리긴 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아이폰 SE3 최고의 단점은 야간 카메라 품질입니다. 빛이 조금이라도 없다면, 어김 없이 나쁜 품질의 사진을 뽑아주는 모델이 SE3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SE3 후면카메라 렌즈가 1.8 밝기임을 보면, 단순히 야간모드를 지원해주는 않는 애플이 밉긴 합니다. 추후 업데이트로 야간 모드를 지원해줬으면 합니다.
장점
앞서 소개한 4가지 외에 저의 아이폰 SE3 후기의 평점은 사실상 만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앞선 단점들이 소소하게 느껴질 만큼, 아래와 같은 아이폰 SE3 장점에 매우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 쾌적한 작동 성능
- 주간 사진 품질 만족
- 애플 기기 간 업무 공유
- 적정한 배터리 타임
갤럭시 보급형 스마트폰의 경우, 플래그쉽 모델에 비해 작동 반응이 매끄럽지 않은 경우가 빈번합니다. 상대적으로 아이폰SE3에 비해 많은 양의 램을 가지고도, SE3에 비해 작동 성능이 원활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상, 작동감에 있어서 SE3는 갤럭시 및 아이폰 고급형에 비해 전혀 손색이 없습니다.
야간 모드가 없는 것이 가장 단점이라고 했지만, 아이폰 SE3 주간 사진 품질은 나름 상당히 좋은 품질을 보여줍니다. 아이폰 플래그십 모델에 비해 다소 따뜻한 색감을 보여 주어, 나름 감성적인 사진을 연출해서 소소하게 아이폰 사진 품질을 맛볼 수 있습니다.
구형 맥북과 아이패드를 이용하고 있는 탓에, 애플 기기간 업무 공유가 매우 편하네요. 에어드롭은 갤럭시의 퀵세어에 비해 사용하기가 편하며, 단순히 복사, 붙여넣기로 애플 기기 간 파일 이동이 되는 점은 매우 칭찬할만합니다.
다소 작은 배터리 용량을 가지고 있어서 걱정을 많이 했지만, 나름 건실한 배터리 타임을 보여줍니다.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던 부분에서 만족감을 주어서, iOS 운영체제의 신뢰감을 갖는 계기가 되었답니다.
이상, 저의 아이폰 SE3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다른 여타 아이폰 SE3 후기와 달리 장점과 단점 위주로 제 경험담을 정리해드렸는데요. 개인적으로 아이폰 구매를 원하는 자녀분들에게 부담 없이 구매해줄 수 있는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나름 액정 수리 비용 또한 다른 모델에 비해 저렴하기에 부담 또한 줄어들 것으로 보이네요! 이상 아이폰 SE3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