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랜 시간 저를 괴롭혀 온 안구건조증 증상을 개선해보려 4개월 전 안과 치료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결론부터 얘기해서 제법 많이 개선 되었는데요. 혹시나 과거의 저처럼 안과도 가지 않고, 안구 건조 증상을 방치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아, 저의 안구건조증 치료 후기를 남겨 봅니다.
안과 치료 계기
안구건조증 증상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해 진 시점은 대략 10년이 넘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고 있음에도 안구건조증 치료를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던 이유는, 소위 증상 개선이 어렵다는 얘기를 간혹 들었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들었냐구요? 관련 카페나 커뮤니티 글에서 그러한 얘기를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4개월 갑자기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게 되었습니다. 그 계기는 다름 아닌 다래끼 때문이였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를 받기 이전 2개월 간 다래끼 증상이 반복되는 증상이 있었기 때문인데요. 평생 다래끼가 생긴 적이 없던 제게 찾아 온 다래끼 증상이 바로 심한 안구건조증 증상 때문이라는 의사의 얘기를 들었기 때문입니다.
즉, 더 이상 안구건조증 증상을 방치하면, 다래끼 증상을 넘어 눈에 매우 좋지 않은 각종 질환을 앓을 수 있다는 안과 의사의 충고에 따라 안구건조증 치료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안구건조증 치료 후기
제가 안과에서 처방 혹은 시술 받은 마이봄샘 짜기, 눈물 분비 점안액, 염증 완화 점안액, 안구 건조 치료 점안액, 온찜질 등의 안구건조증 치료 후기는 아래와 같습니다.
마이봄샘 짜기
제가 안과 치료 시 가장 먼저 받은 치료가 마이봄샘 짜기입니다. 안과 의사 분이 현재 안구건조증이 너무 심해서 마이봄샘을 뚫어줘야 안구건조증 증상이 조금이라도 빨리 완화될 꺼라고 하시면서 짜게 되었습니다.
마이봄샘을 짜는 방법은 특정 집게로 마이봄샘이 있는 눈꺼풀 위아래를 짜는 시술인데요. 예상과 달리 별 고통 없이 진행되며, 저의 경우 최초 마이봄샘 짤 때 제법 굳은 노란색의 점액질이 나왔었습니다.
결과적으로 마이봄샘을 짠 당시에는 별 효과가 없는 듯 했지만, 하루 자고 난 뒤 익일 즈음에는 제법 눈이 시원하다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저는 대략 4개월 간 4회 정도의 마이봄샘 짜기 시술을 시행했습니다.
눈물 분비 점안액 투여

마이봄샘 짜기를 한 후 처방 받은 약품이 눈물 분비 점안액입니다.
제가 안과 의사 분께 처방 받은 눈물 분비 점안액은 ‘디쿠아폴‘이라는 점안액입니다. 총 5ml 용량의 용기에 담아 있으며, 하루 4회(아침, 점심, 저녁, 자기 전)에 투여하는 약입니다.
결과적으로, 안구건조증 증상이 있는 제 눈에 가장 잘 맞는 점안액이 아닐까 합니다. 매번 넣고 대략 1~2시간 정도는 별 다른 안구 건조증 관련 증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효과가 좋은 약입니다.
저 같은 경우, 5ml 점안액 한 통당 10일~12일 정도 사용하는 것 같네요.
염증 완화 점안액 투여

안구 건조증 치료를 시작한 지 1개월이 되던 무렵 안구의 충혈 증상이 보였습니다. 계절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의사는 염증 완화를 해주는 점안액을 추가로 점안해보자고 하시면서 추가 처방을 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받은 염증 완화 점안액이 바로, ‘참 훌루오로메토론‘이라는 점안액입니다. 해당 점안액 설명서에는 결막염 증상의 완화라는 문구가 있었구요. 해당 점안액 또한 앞선 눈물촉진제와 같이 하루 4회를 투여해라는 처방을 받았습니다.
다만, 앞선 눈물 촉진제와 최소 5분 정도의 시간을 두고 점안하라고 하더군요.
어찌됐든, 현재도 해당 점안액을 처방 받고 있지만, 때때로 발생하는 충혈 증상 시에만 투여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점안 당시에는 시원하지만, 후에 건조해진다는 느낌이 있습니다.
안구 건조 치료 점안액 투여

대략 지금으로부터 1개월 전에 잠시나마 처방 받았던 점안액이 ‘베아포린‘이였습니다.
해당 베아포린을 처방 받았던 이유는 갑자기 다래끼 증상이 또 발생했기 때문인데요. 앞서 처방한 ‘쿠아폴”참훌루오로메토론’으로는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대한 대처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는 의사의 판단으로, 처방 받게 되었습니다.
해당 베아포린의 경우, 12시간 간격으로 1일 2회 투여하는 점안액이였는데요. 앞서 언급한 2가지의 점안액 보다 사용 편의성 면에서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해당 베어포린 점안액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 경우 안구가 너무 건조해지는 느낌이 들어서 의사와의 진료 면담 후 해당 점안액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온찜질

마지막으로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가장 효과가 좋다는 안구 온열찜질기입니다.
물론, 매번 수건으로 전자레인지를 돌려서 온열 찜질을 할 수 있지만, 매번 돌리기가 귀찮더군요. 그래서 USB로 충전하는 안구 온열 찜질기를 쿠팡에서 구입해서 사용 중에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취침 전 해당 온열찜질기로 10분에서 15분 정도 찜질한 후, 멸균 면봉으로 마이봄샘을 닦아주고 있습니다. 이후 따뜻한 물로 눈 주위를 씻어주는 것도 하고 있는데요. 개인적으로 안구건조증 치료에 가장 중요한 치료가 아닌가 싶습니다.
이런 제 생각과 같이, 안과 방문 시 필히 전문의가 하루도 빼놓지 말고 시행하라는 것 또한 온열 찜질인 만큼, 안구 건조증 증상이 있으신 분은 필히 온열찜질을 권합니다.
이상, 제가 안과에서 4개월 간 시행한 안구건조증 치료 후기를 정리해봤습니다. 현재는 디쿠아솔 점안액과 온열찜질로 나름 증상의 상당 부분을 개선한 상태로 지내고 있는데요. 왜 안과를 늦게 방문했는지 후회가 많이 되는 만큼, 이 글을 읽으시는 분께서는 필히 안과를 방문해 전문적인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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