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동면에서 살고 있지만, 물금에서 오래 살았던 탓에 맨날 양산 물금 맛집만 찾아다녔던 저희 가족들을 데리고, 양산 덕계 맛집으로 손꼽히는 참새미보리쌈밥 집을 다녀왔습니다. 일단, 맛과 가격 등 딱히 흠잡을 만한 것이 없는 최고의 현지인 맛집이더군요. 양산 뿐 아니라 인근에 사시는 분들 꼭 가보시기 바랍니다! 후회 없는 한 끼가 되실 겁니다.
주로 찾는 양산 맛집
제 가족들과 저는 나름 맛집 찾아다니는 걸 좋아라 합니다. 거리가 조금 멀어도, 호기심만 있다면 찾아가는 가족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거주지가 양산 이기에 아무래도 가장 많이 찾아가는 곳이 양산 맛집들입니다.
주요 찾아가는 양산 맛집들의 경우, 주로 한식입니다. 제 아내와 저의 입맛 중심이라고 생각하시면 오산입니다. 저희 부부보다 더 한식을 고집하는 사람들이 제 두 딸들입니다. 약간 아재 입맛이라고 보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식 맛집을 많이 찾아갑니다. 특히, 백반집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양산 내에 있는 백반 스타일의 양산 맛집들을 많이 찾아다닙니다. 생선구이 백반도 좋고 청국장 백반도 좋아라하는데요. 사실, 오늘 글의 주인공인 참새미보리쌈밥 집 보다 못한 것 같습니다. 이제껏 찾아갔던 양산 맛집 중 최고의 맛집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사실, 집과 그리 멀지 않으면, 매일 찾아가고픈 곳이 됐네요. 이 글을 쓰는 전 날에도 제 큰 딸이 이 곳을 주말에 방문했으면 한다는 군요. 제 큰 달의 신호에, 다들 동조하는 것을 보니, 저에게만 양산 덕계 맛집이 아니라, 모든 가족의 양산 맛집이 된 것 같습니다.
양산 덕계 맛집 참새미보리쌈밥 맛 평가
사실, 같은 양산 내에 있지만, 서창이나 덕계 방향으로 잘 이동하지 않습니다. 이상하죠. 여행을 좋아하는 집이긴 한데, 같은 관내는 잘 다니지 않게 되네요. 그것도 어느 정도 있는 덕계나 서창은 정말 드물게 방문을 합니다. 하지만 이제 종종 찾아갈 것 같습니다. 참새미보리쌈밥 집 때문에요.
음식 간
일단 주로 나오는 반찬 류 등의 간 얘기를 안할 수 없습니다. 최근의 식당들은 양식, 한식을 떠나서 죄다 간이 조금 강한 편이죠. 실제, 식당 등에서는 약간 강한 간을 해야 손님들이 맛있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간을 조금 강하게 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참새미보리쌈밥 집의 경우, 그리 간이 강하지 않네요. 청국장 또한 강이 강하지 않으며, 모든 반찬류의 간이 강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슴슴하지도 않아요. 적당한 간을 잘 내주고 있습니다. 나름, 음식이 정갈하면서 간이 강하지 않으니, 찬류들이 입안에 잘 들어갑니다.
서대 맛
이 곳의 메인 메뉴는 뭐니 뭐니 해도 서대 생선입니다. 다들 이 곳을 양산 덕계 맛집이라 칭할 때는 서대 맛집이라는 말을 많이 할 정도로 맛있습니다. 실제, 그래서 서대만 별도로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다만, 최근의 생선구이 집처럼 바싹 굽지 않습니다. 강하지 않는 불에 구우시는 것 같더군요. 옛날 할머니들이 구워 주는 맛입니다. 절대 비리지 않고, 단백한 맛과 구수한 맛을 적절히 내주고 있는데요. 아마도 이 곳의 서대 맛을 보면, 다른 생선을 찾지 않을 것 같습니다.
청국장, 무청찌개
쌈밥에는 된장 관련 찌개가 빠질 수 없습니다. 이 곳에는 찌개류로 청국장과 무청찌개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많인 이들이 칭찬하는 청국장도 매우 맛있는 편에 속하지만, 저는 무청찌개가 너무 좋네요. 마치 어릴 적 할머니집에서 끓여주던 그 맛이 그대로 납니다.
청국장의 경우, 걸쪽하지는 않습니다. 약간 묽은 된장찌개 스타일의 청국장이며, 냄새는 그리 강하지 않네요. 나름 어린 아이들도 부담되지 않게 잘 먹을 수 있는 스타일입니다.
무청찌개의 경우, 멸치 다시를 기반으로 끓인 된장에 무청을 넣고 끓인 것인데요. 사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 반찬 정말 밥도둑입니다. 저는 사실 무청찌개가 나오는 걸 보고 많이 놀랬습니다. 요즘 이 찌개 파는 곳이 잘 없습니다. 너무 반가워서 오랫만에 밥을 두 그릇 먹게 되네요.
간장불백
쌈밥에 고기가 빠지면 안되죠. 쌈밥집마다 나오는 고기구이 종류가 약간씩 틀린데요. 이 곳은 돼지고기 간장불백을 제공합니다. 간은 딱 돼지 갈비 양념처럼 느껴지구요. 역시나 색상을 보시면 알겠지만, 간이 강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잡내 등이 없이 좋은 맛을 내고 있네요
위 사진속의 간장불백 양은 4인에 맞춰 제공된 양인데요. 육류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조금 작게 느껴지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조금 작게 느껴지나, 이 외 제공되는 고등어조림 등과 함께 먹다 보니, 추후에는 적절한 양으로 느껴지더군요.
- 추가적으로 간장불백이 제공되는 것은 확인 못했습니다.
쌈류
최근 쌈류의 가격이 고기값을 넘나든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채소값이 매우 비쌉니다. 나름, 쌈밥 집들에게는 부담이 되는 상황인데요. 이 곳의 쌈류는 양도 풍부하게 제공하지만, 쌈의 상태가 매우 좋네요. 제 아내가 나름 쌈 매니아인데, 먹기가 바쁩니다.
쌈밥집 운영이 쉽지 않을 것 같네요. 쌈을 싸 먹을 수 있는 반찬들이 제 각각 맛을 내주어야 쌈밥 맛집이라고 불리울 수 있는데요. 이 곳의 경우, 소위 입대지 않는 반찬들이 하나도 없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첫 방문임에도 쌈이 남아나질 않더군요.
양산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해당 참새미보리쌈밥 집이 양산 덕계에 있는 탓에, 제목을 양산 덕계 맛집이라고 표현했지만, 그냥 양산 맛집이라고 불러도 손색이 없는 집 같습니다. 최근 국밥 가격만 9000원식 받는 세상에 저렴한 가격을 바탕으로 위에 언급한 엄청난 반찬들이 제공되니, 남들에게 추천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주말에 외식은 가고 싶고, 적은 돈으로 맛있는 반찬을 가득 먹고 싶을 때가 있죠. 양식도 그리 먹고 싶지 않을 때, 이럴 때 찾고 싶은 곳이 이 곳 참새미보리쌈밥이 아닐까 합니다.
저 또한 이런 집을 많이 찾았는데요. 나름 신도시에 있는 상가들의 경우, 이러한 음식점들을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소위 정갈하다면 정갈하고, 단촐하다면 단촐하게 느껴지는 반찬들을 제공하고 있는 식당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요. 아주 어릴 적 우리 할머니들이 차려 주는 밥상을 받고 싶은 시면 이 곳을 방문하시면 됩니다.
저는 이번 주말에 또 여기를 찾을 예정입니다. 아마도 또 밥을 두 그릇 이상 먹을 것 같은데요. 이 곳의 음식들을 먹고 있다 보면, 왠지 살로 가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마음이 따뜻하게 데워지는 느낌이 듭니다. 사장님과 사모님 같으시던데, 인상도 매우 좋으시더군요. 한번 찾아가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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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맛집 코끼리양분식 꼭 가보세요! (ft. 돈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