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엔카 네고와 관련하여 케이카와 비교한 글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해서 엔카는 어느 정도 네고를 해줍니다. 하지만, 케이카는 네고가 사실상 불가능한데요. 이는 차량을 판매하는 방식이 틀리기 때문입니다. 사실상 온라인 중개 플랫폼처럼 보이지만, 차량을 매입하고 판매하는 방식에 있어 차이가 크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네고 측면에서 엔카가 좋은 듯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 있습니다.
엔카 네고 가능한가?
결론부터 얘기해서 엔카는 네고가 가능합니다. 물론, 큰 폭의 네고는 불가능하지만, 어느 정도 네고가 가능합니다. 주로 아래와 같은 사유일 때 엔카 네고가 가능합니다.
- 계약 전 상품 정보와 상이할 때
- 엔카 홈서비스가 아닌 경우
- 딜러 재량
차량을 구입하기 전 엔카 쇼핑몰에서 차량 상태를 사진으로 확인하게 되는데요. 공고된 사진에 나와 있는 상품의 상태가 실제 차량 상태가 상이한 경우, 네고를 해주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다만, 중고차인 만큼 차량의 내외관 노후에 따른 네고 수락은 없는 편입니다.
엔카 홈서비스의 경우, 기본 처리 과정이 정찰제입니다. 즉, 해당 가격으로 판매할 것을 엔카측과 합의한 것으로 생각하면 되는데요. 이런 이유로 네고는 사실상 안해주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대로 홈서비스가 아닌 경우 딜러측과의 네고 폭이 어느 정도 있다고 생각하셔도 되겠습니다.
엔카의 경우, 케이카와 판매 방식이 매우 다릅니다. 아래에서 상세히 다룰 예정인데요. 엔카의 경우 판매 차량의 소유주가 딜러인 만큼, 딜러와의 협상에 따라 네고 재량이 있습니다. 즉, 딜러와의 협상에 따라 네고 즉, 가격 흥정이 가능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엔카 네고 되는 이유 (케이카 차이)
앞서 짧게 언급했지만, 케이카와 달리 엔카가 네고 되는 이유에 대해서 알려 드리고자 합니다. 무엇보다 가장 큰 차이는 매입 차량의 소유자가 틀리기 때문인데요. 대략 아래와 같습니다.
- 엔카 차량 소유자 – 개인 딜러
- 케이카 차량 소유자 – 케이카 법인
케이카의 경우, 케이카 쇼핑몰을 통해서 판매되는 모든 차량은 케이카 법인입니다. 즉, 케이카가 해당 법인 명의로 직접 매입한 경우로, 실제 케이카 상품페이지에 기재된 딜러는 딜러가 아닌 케이카의 직원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에 반해, 엔카의 경우 개인 딜러의 차량을 판매 중개하기 위한 플랫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즉, 딜러 소유의 차량을 거래하기 위해 판매장터라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그럼, 두 쇼핑몰의 차이가 이해되시나요? 케이카의 경우 상품페이지에 배정된 판매자의 경우 차량 판매 행위를 책임지는 담당자지 해당 차량의 소유가가 아니기 때문에 네고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는 말이 됩니다. 이에 반해 엔카의 경우 자기 차량이기 때문에 그때 그때 상황에 맞춰 네고가 가능한 것인데요.
실제, 케이카의 경우 해당 상품페이지에 등록된 담당자를 딜러가 아닌 ‘차량평가사’라는 명칭을 이용해 고지하고 있습니다. 즉, 본인의 차량이 아니기 때문에 네고 등의 행위를 할 수 없다고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엔카 네고 장단점
케이카 비해 엔카 사이트가 네고가 되는 점이 좋다고 생각이 드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엔카 네고 행위를 비추어 장단점이 분명히 있습니다.
장점
차량을 구매하는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네고를 할 수 있다는 점은 분명한 매력일 수 있습니다. 엔카에서 마음에 드는 차량을 선택하신 상태라면, 다양한 중고차들을 섭렵한 후 지정한 차량의 적정성 검토를 마치신 상태이실 확률이 높으실텐데요. 가격 및 외관, 옵션을 정한 상태에서 추가적으로 가격적 이득을 취할 수 있다면 그 보다 더 좋은 선택이 아닐 수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단점
어떠한 상품을 구매할 때 정찰제라는 것은 어쩌면 소비자 입장에서 나은 신뢰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가격이 고무줄처럼 유동적인 것이 아닌 고정된 상품 가격임을 확신하는 순간 제품에 대한 확실한 신뢰감을 불어 넣어주기 때문인데요. 가격 흥정을 할 수 있는 시장에서 구입하는 것보다 차라리 정찰제를 하는 마트나 백화점 상품 구입을 신뢰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엔카 구입을 추천하는 대상
제 개인적으로 케이카와 엔카에서 차량을 구입한 경험이 제법 됩니다. 워낙 차를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엔카 네고 측면에서 아래와 같은 분들만 구매를 추천 드려 봅니다.
- 차량에 관한 기본적인 지식이 있으신 분
- 가격 흥정에 주저함이 없는 분
차량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어느 정도 있으신 분은, 차량의 내외관 상태를 보고, 딜러측에 네고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누가 봐도 객관적인 감가 사유가 되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차량에 대한 지식이 없으신 분들이 마냥 네고를 요청한다면 수용되지 않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어쩔 수 없습니다. 상품을 놓고 흥정을 즐기거나 잘하는 사람이 아니고서야 가격 흥정 자체가 스트레스인 사람들이 있죠. 이런 분들은 정찰제로 시행하는 케이카(kcar)가 나을 수 있습니다. 아니면, 네고가 사실상 쉽지 않은 엔카 홈서비스를 이용하여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상, 엔카 네고가 케이카와 다른 이유에 대해서 설명드려 봤습니다. 어떠신가요? 두 사이트에 대한 차이점이 명확해지셨나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 중고차 초보분께서는 케이카를 나름 중고차 구매 이력이 있으신 분은 엔카 이용이 낮지 않나라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