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관수술 하지 마세요? 결국 했다! (ft. 부작용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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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의 정관수술 경험자들이 ‘정관수술 하지 마세요’라는 얘기를 나에게 했지만, 결국 수술을 한 지 6개월이 지났다. 수술 전에는 정관수술을 하기 싫어서인지 몰라도, 유튜브 등에 있는 정관수술 부작용 글이 와 닿았지만, 현재는 이러한 생각이 전혀 없이, 오히려 잘한 선택이었던 것 같다.

정관수술 하지 마세요 이유

일단, 자주 언급되는 정관수술 부작용에 대해 언급해보려 한다. 정관수술 경험자 혹은 애초부터 부정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이들이 자주 언급하는 ‘정관수술 하지 마세요’?’의 이유는 아래와 같다.

  • 부고환염
  • 전립선암 발병률
  • 만족도 하락
  • 하복부 통증

부고환염은 쉽게 애기해, 정관수술 후 남게 되는 정액이 부고환에서 흡수되게 되는데, 이때 흡수되지 못한 정액 때문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또한 앞서 언급한 부고환염 등의 이유와 함께 밝혀지지 않은 다른 이유 때문인지 몰라도 전립선암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사실이다.

어쩌면 ‘정관수술 하지 마세요’ 란 이유로 가장 신경 쓰이는 부분이 만족도 하락이 아닐까 한다. 상대가 아닌 나의 만족도가 예전에 비해 못하다는 의미이다.

나 또한 정관수술을 한 후 몇 일 동안 하복부가 찌릿하게 땡기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이러한 통증이 만성화 되면 어쩌나 하는 걱정을 누구나 한다.

정관수술 하게 된 계기

앞서 언급한 주요 정관수술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고 있음에도, 정관수술을 하게 된 계기는 사실 별 게 아니었다. 바로, 인터넷 검색 중 노출된 광고 때문인데, 평소에는 전혀 보지 않던 정관수술 광고 글이 그 날 따라 확인하고 싶어 클릭하게 된 것이 시작이었다.

사실, 이러한 광고를 보기 전에 아내가 했으면 하는 얘기를 여러 번 하긴 했다. 이제 추가적인 자녀 계획도 없는 가운데, 나이는 들어가는 상황에서 혹시 모를 임신에 대한 걱정 때문에 아내가 넌즈시 눈치를 주긴 했다.

어찌 되었든, 광고를 통해서 알게 된 수술 비용이나 수술 시간 등에 대한 정보를 알게 되었고, 해당 광고에서 표기된 비대면 상담으로 정관수술을 문의하게 된 것이,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현재는 정관수술을 한 지 대략 6개월이 지났다. 물론, 경우가 다양하겠지만, 앞서 언급한 각종 정관수술 부작용은 사실상 기우였다.

정관수술 하지 마세요 반박

제목에 ‘반박’이라는 문구를 쓴 이유는, 평소 자주 언급되는 정관수술 부작용 사례가 너무 부정적인 요소만 언급되는 경우가 많아서이다. 나 또한 해당 수술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이었지만, 지금은 ‘정관수술 하지 마세요’가 아닌 ‘하세요’ 쪽으로 바뀌었다.

만성 부고환염은 드물다

고환염의 주된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정관수술이 부고환염의 한 원인이란 사실은 맞는 것 같다. 다만, 이러한 부고환염이 지속적인 만성질환으로 전환되는 경우가 거의 없다고 한다. 즉, 수술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있겠지만, 만성 질환 우려는 기우일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나의 경우 지난 6개월 동안 부고환염 증상은 전혀 없었다. 다만, 나의 지인 중 수술 이후 부고환염 증상을 겪은 분이 있는데, 이 경우 단 1주일 정도의 약 처방으로 완치되었다.

전립선암 발생률 무관

많은 이들이 정관수술을 하지 말라는 이유로 꼽는 것이 전립선암 발생률을 높인 다는 사실인데, 이때 참고되는 조사 자료가 정말 극과극인 경우가 많다. 즉, 어느 한 자료는 유의미한 발병률 차이를 보인다는 조사와 의미 있는 발병률의 차이가 없다는 조사 말이다.

내가 생각하기에 중요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정관수술을 시행한 지 대략 50년(1970년 이후)이 넘었다는 사실이다. 이러한 50년 이라는 기간 동안 정관수술이 문제가 있었다면, 벌써 사회 문제화가 되었을텐데, 이러한 얘기가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그리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 하다.

만족도 하락 없음

결론부터 얘기해서, 본인의 경우 수술 이전과 비교해 이러한 만족도의 하락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사실, 배출할 때 느끼는 만족감을 상식 선에서 생각해봐도 단지 정액이 나오는 길을 잘랐다고 만족도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 말인 것 같다.

물론, 수술 초기에는 아무래도 정신적인 충격(신경이 쓰여서)이 있어서 만족도가 하락할 수 있겠지만, 사람은 망각의 동물이라,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사실을 잊게 된다. 즉, 걱정 때문에 발생하는 일시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한다.

하복부 통증 없음

나도 정관수술을 하고 대략 2일 정도까지는 하복부 땡김이 발생했다. 하지만, 2일이 지난 후 이러한 하복부 통증과 같은 것들은 전혀 느껴지지가 않았는데, 수술 전 알아본 여러 후기 글을 봤을 때는 나보다 긴 최장 보름 정도까지 하복부 통증이 있는 경우가 있긴 했다.

하지만, 이러한 하복부 통증의 경우 정말 신경 쓰일 정도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사실, 수술을 해서 해당 부위가 신경 쓰일 뿐이지, 생활할 때 불편함을 느낄 정도는 아니라고 말하고 싶다.


이상, 정관수술 하지 마세요? 라는 반박글을 적어봤다.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에서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뀌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내에게 부담스러워 할 임신에 대한 우려와 나의 경제적 부담을 덜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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