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50대 간호조무사 어떤가요? 라며 도전을 놓고, 고민 중인 분들에게 현실적인 이야기를 들려주고자 현직에 있는 40대 후반 간호조무사가 남기는 글입니다. 결론부터 얘기하면, 도전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단, 마음을 단단히 먹으셔야 합니다. 간호조무사 취업이 문제가 아닌, 사회 초년생으로 대접 받는 것에 대해서 인정하셔야 다닐 수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것만 인정하고 도전하신다면, 나름 성취감 있는 직업이라고 생각됩니다.
50대 간호조무사 어떤가요? 물음의 의미

각종 포털사이트를 검색하다 보면, 50대 간호조무사 어떤가요? 를 여쭈는 연관 검색어가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물음을 갖는 의미가 무엇일까요? 아무도 아래와 같은 고민이 아닐까 합니다.
- 자격증 취득 후 취업 문제
- 취업을 한다면 의료 기술 숙련도 적응
- 장기 근속 가능 여부
어떠신가요? 이 글을 보시는 분이라면, 위 3가지 사항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실 것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맞으시나요? 맞다면, 이에 대한 물음에 간략하게 답변을 달아 보겠습니다.
50대 간호조무사 어떤가요? 에 대한 고민 거리 중 가장 많은 이들이 걱정하는 문제가 바로 자격증 취득 후 취업 문제가 아닐까 합니다. 대략 1년 여의 시간을 투자하여, 기껏 이론과 실기를 넘어 자격증을 취득했지만, 막상 취업이 안되면 어떨까 하는 고민인데요. 결론부터 얘기하면, 딱히 분야를 따지지 않는다면 취업은 됩니다. 경력이 필요하거나 외래 대면 서비스를 실시하는 의원이 아닌, 요양병원 등에는 충분히 취업이 가능합니다. 딱히 나이를 보지 않는 곳이 의외로 많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그럼 취업을 했다는 전제 하에서 어떠한 고민이 주를 이룰까요? 바로 취업한 의료기관에서 주사 등의 의료기술을 잘 배워서 근무할 수 있는 지가 궁금하실텐데요. 일단, 말씀 드릴 것이 있습니다. 간호 인력이 하는 일은 주로 서류를 관리하고 기록을 남기는 차팅과 주사 처치 등의 액팅으로 나뉘는데요. 아마도 첫 입사를 하게 되면 침구 관리부터 시작해서 주사 처치 등의 액팅 관련 업무를 하게 됩니다. 이러한 업무 기술은 사실 얼마 지나지 않으면 별 것 아니다라고 아시게 될 겁니다. 충분히 하실 수 있습니다.
어렵게 취업해서 여러 의료 기술이 익숙해졌는데, 나이가 많아서 퇴사할 수 있다고 생각을 하실 수 있죠. 바로 장기 근속 여부인데요. 전혀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몸이 아프는 등의 이유가 아니라면, 장기 근속자를 더 좋아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오히려, 오래 근무한 분이 해당 의료기관을 퇴사하는 것을 더 안타깝게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즉, 몸 상태가 괜찮다면 오래 다닐 수 있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어떠신가요? 50대 간호조무사 어떤가요? 에 대한 답변들이 매우 긍정적인 답변들만 나와서 다행이시라는 생각이 드시죠? 하지만, 현직에 있는 제 입장에서 위와 같은 어려움들 보다 다른 사항들이 많이 걱정이 됩니다. 말 그대로 50대 간호조무사 현실에 대한 얘기를 하고자 합니다.
50대 간호조무사 현실적인 어려움

만약 저에게 50대 간호조무사 어떤가요? 라는 질문을 하신다면, 저는 딱 2가지에 대해서 고민하고 도전하시라고 말씀을 드리고 싶네요. 바로 간호조무사 경력자들과의 관계와 처우가 바로 그것입니다.
간호조무사 선배 경력자
이 말이 무슨 말이냐 하면, 쉽게 얘기해 본인 보다 나이가 어린 친구들에게 지시와 질타를 받는 어려움을 얘기합니다. 만약 의료기관에 첫 입사를 하시게 되면, 실무를 전혀 모르기에 선배 간호조무사에게 업무를 배워야 하는데, 생각한만큼 나이에 대한 대우를 해주지 않습니다. 쉽게 얘기해, 나이 어린 사람에게 업신여김을 받는 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다는 말입니다.
물론, 좋은 선배 경력자분들을 만나면 상관이 없겠지만, 나이 50이 넘어서 취업한 곳에서 심하면 20대 경력자들에게 심한 말이나 꾸중을 들으실 수 있다는 말이 됩니다. 소위, 태움이라는 것을 들어보셨겠죠. 태움이 아니더라도 마음을 상하게 하는 말을 나이 어린 친구들에게 들으실 수 있습니다.
저 또한 40대 초중반에 간호조무사를 시작하게 되었을 때 이런 현실이 가장 힘들게 느껴지더군요. 이러한 제 경험 때문에 50대 간호조무사 어떤가요? 라고 누군가가 물어보시면, 해당 얘기를 먼저 꺼내게 됩니다. 잘 견디실 수 있겠냐를 물어보는 겁니다.
어렵게 1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하여, 취업까지 성공한 마당에 이러한 부분 때문에 그만두시는 분들을 여럿 봤습니다. 이런 부분을 초기에 잘 견디셔야지 오래 다닐 수 있습니다.
간호조무사 처우
간호조무사 처우라고 해서 급여만을 얘기하는 건 아닙니다. 어차피 최저 시급에 가까운 급여를 받는 것이 거의 정해져 있고, 이러한 급여 폭을 충분히 알고 도전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제가 얘가하는 간호조무사 처우란 의료기관에서의 간호조무사 위치를 언급하는 것입니다.
저 또한 간호조무사를 도전했었을 시 의료기관에서 가장 낮은 처우에 대해 이해 또는 인정을 하고 도전했지만, 어느덧 경력이 쌓이고 모든 실무에 익숙해지고 나니, 제가 하고 있는 업무의 양이나 질에 비해 처우가 낮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것이 사실입니다.
쉽게 얘기해 이러한 경력 부분을 인정하고 연봉이나 처우에 대한 조정이 가능하여 다른 의료기관으로 이직을 할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다른 의료기관에 이직 시 사실상 최저 시급으로 다시금 시작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입니다. 즉, 경력에 대한 간호조무사 처우는 계속 초기화된다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아마도 이러한 생각은 제가 하고 있는 현 실무에 대해서 어느 정도 만족감을 가지기 때문에 발생한 인식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업무에 대한 욕심이 성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라는 긍정적인 방향으로 이해를 하시면 편하겠습니다.
이상, 50대 간호조무사 어떤가요?에 대한 제 생각을 기술해봤습니다. 다소 부정적인 글로 보이셨다면 오산입니다. 어렵게 1년 이라는 시간을 투자해서 간호조무사를 기껏 땄는데 포기하시는 분이 많으신 것 같아, 미리 각오를 하고 도전하시라는 생각으로 이 글을 적어봤습니다. 저는 제 직업에 대해 아쉬움이 있는 것이지, 후회는 없습니다.
✔ 간호조무사 현실? 후회? (ft. 40대 후반 아내)
✔ 간호조무사 나이제한 있을까? (ft. 40대 후반 현직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