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만 2년차에 접어드는 간살 중문에 대한 개인적인 후기를 정리한 글입니다. 신규 분양 아파트에 입주하게 되면서, 뭔가 유니크한 중문을 설치하고 싶어 선택한 것이 바로 간살 중문입니다. 보다 정확한 명칭은 간살 슬라이딩 도어가 맞는 말인데요. 대략 2년을 써보니 장점과 단점이 뚜렷한 제품인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전반적인 후기와 제가 설치한 가격 정보 또한 정리했으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간살 중문 구매 계기
간살 중문을 구매한 계기는 서두에서 밝혔듯이, 일반적이지 않은 중문을 선택하고자 하는 마음이 가장 컷습니다. 아파트 중문으로는 주로 3단 접이식 혹은 1도어 투명 중문을 많이 선택을 하시는 게 일반적인데요. 돈 몇 십만원을 더 들이더라도 뭔가 유니크한 중문을 설치하고 싶어 선택한 것이 간살 슬라이딩 도어였습니다.
물론, 간살 슬라이딩 도어에도 종류가 다양합니다. 통유리에 나무가 아닌 플라스틱 계열의 간살을 부착한 스타일도 있고, 저처럼 원목을 소재한 간살 형태도 있으며, 아예 통유리에 간살을 부착한 것이 아닌 간살 사이에 유리를 장착한 스타일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중 제가 선택한 것은 어쩌면 이 글을 보시는 분이 생각하시는 통유리에 원목 간살을 붙은 중문입니다. 이유가 뻔하죠. 바로 간살 슬라이딩 도어의 특징을 가장 잘 보여주는 스타일이기 때문입니다.
간살 중문 가격
제가 구매한 간살 중문 가격은 130만원입니다. 원 도어 형태이며, 간살 가격이 대략 3cm 정도 되는 제법 촘촘한 형태의 중문입니다.
혹시나 이 글을 쓰게 되면서, 시중 간살 스타일의 중문 가격을 살펴보니, 대략 110만원에서 150만원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니, 제가 구매한 130만원의 가격은 적정한 듯 보입니다.
단, 저처럼 원 도어 형태가 아닌 양쪽으로 열리는 양개형의 경우 가격이 두 배 정도인 300만원 정도의 가격을 구성하고 있는 것을 확인했으니, 혹시나 저와 같은 원 도어 슬라이딩 형태가 아닌, 투 도어 개폐식으로 된 간살문을 구입하시려는 분은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개인적으로, 가격적으로 여유가 된다면 양개형 스타일의 간살문 구입도 괜찮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아래에서 단점으로 지적하겠지만, 원 도어 형태 간살문의 경우 하중 때문에 레일 하자가 제법 있는 듯 하기 때문입니다. 하중을 분산 시킨 양개형이 지금에서야 괜찮게 느껴지는 부분이 있습니다.
간살 중문 후기
간살 중문에 대한 후기는 전반적으로 만족합니다. 다만, 단점으로 지목될만한 점이 한 가지가 있는데요. 중문의 하중 때문에 하자의 소지가 있기 때문입니다.
디자인이 뛰어나다
간살 형태의 중문을 생각하시는 가장 큰 이유가 바로 디자인적인 면이 뛰어나기 때문인데요. 아마도 간살 중문의 가장 장점이 아닐가 할 정도로 심미적인 관점에서 간살 형태의 중문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소재도 나무인 관계로, 집안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차분하며 따뜻해지는 효과도 있습니다.
중문의 역할은 방풍 등의 기능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집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공간이기도 합니다. 만약, 현관에 노란 간접 조명과 함께 간살 스타일의 중문을 설치하신다면, 이러한 디자인적인 요소는 배가 되는 듯 합니다.
시선의 부분적인 차단에 유리하다
많은 간살 중문 후기를 보면, 간살 형태의 중문을 설치하고 가장 만족한 부분이 바로 시선의 부분적인 차단에 좋다는 말을 많이 합니다. 말 그대로 완전 오픈 스타일도 아니고 폐쇄 스타일의 중문도 아니기에, 적정한 정도의 시선 차단에 좋다는 말입니다.
저 또한 이런 점에 동의합니다. 간살 사이로 보이는 저의 집 내부가 다른 중문 형태가 설치된 다른 집의 느낌과 전혀 다른 인상을 받고 있기 때문인데요. 부분적인 시선 차단이 기능적으로나 심미적으로 매우 좋은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중에 의한 하자 우려
디자인적인 면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장점이 많은 간살 중문이지만, 단점 또한 존재합니다. 바로 원목 간살에 의한 중문의 하중이 늘어나 레일 손상 등의 하자가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인데요. 실제, 설치 후 만 1년 차에 레일의 한 부분이 파손되는 하자가 발생한 적이 있습니다.
물론, 레일의 하자 수리는 즉시 수리되어 문제되지는 않았는데요. 소재가 많이 들어간 간살 슬라이딩 도어의 경우, 가벼운 소재의 중문에 비해 레일 등에 부담이 많이 생기는 것 같아, 문 개폐 시 보다 신경을 쓰고 있습니다.
간살 중문 추천하는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매우 만족합니다. 물론, 소재의 영향으로 다른 중문에 비해 하중에 따른 하자가 우려되기는 하나, 디자인적으로 공간을 연출하는데 있어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인데요.
개인적으로 앞서 언급해드린 거와 같이, 다음에는 양쪽으로 분리된 양개형 간살 중문을 생각 중에 있습니다. 하중에 따른 하자도 예방할 수도 있을 것 같고, 중문 자체의 하중이 분리되어 실제 문 개폐 시 보다 가볍게 작동할 수 있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혹시나, 저처럼 간살 슬라이딩 도어를 설치할 생각이시면, 양개형을 생각해보시는 것도 고려해보시길 바랍니다. 물론, 원 도어 스타일의 간살 중문 또한 매력적인 것도 사실입니다. 주저마시고 좋은 선택하시길 바랍니다. 이상 간살 중문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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