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구글 드라이브, 정확히는 구글 원 가족요금제를 가입했습니다. 주요 목적은 가족 구성원의 사진을 백업하기 위한 용도였는데요. 혹시나 저처럼 가족 공유 목적으로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비교를 하고 계신 분들이 있을 것 같아, 후기를 남겨 보니 도움이 됐으면 합니다.
가족 보유 스마트기기
우선 구글 드라이브 가족 공유 후기에 앞서, 저희 가족들이 보유하고 있는 스마트기기를 열거해봐야겠네요.
- 본인 – 갤럭시 S20FE, 맥북에어 M1
- 아내 – 갤럭시 S20FE, 아이패드 8세대
- 큰딸 – 아이폰 SE3, 맥북에어 2019, 아이패드 10세대
- 작은딸 – 아이폰 SE3, 아이패드 9세대
큰딸과 작은딸의 스마트기기는 애플로 통일 되어 있습니다. 이와 달리 저의 경우 스마트폰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갤럭시폰을 쓰고 있으며, 집 안에서는 맥OS의 맥북을 쓰고 있습니다. 제 아내 또한 기기 구성만 틀리지, 스마트폰은 갤럭시를 아이패드는 iOS의 아이패드를 쓰고 있습니다.
요약을 해보면, 우리 가족이 사용하는 스마트기기는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애플 운영체제를 혼재해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런 상황에서 가족 구성원 모두가 백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특히나, 사진을 많이 찍는 아내와 두 딸의 스마트폰 저장 공간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서, 구글 드라이브와 아이클라우드를 놓고 빠른 선택을 해야 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비교
제가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두 곳을 놓고 비교한 기준은 저렴한 요금, 백업 편의성, 백업 이미지 압축 가능여부 이렇게 3가지 였습니다.
요금 비교
우선, 구글 드라이브 가족 공유 주요 요금제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Basic 100GB – 2,400원/월 (연 24,000원)
- Standard 200GB – 3,700원/월 (연 37,000원)
- Premium 2TB – 11,900원/월 (연 119,000원)
이와 비교한, 아이클라우드 가족 공유 주요 요금제의 구성은 아래와 같습니다.
- 아이클라우드+ 50GB – 1,100원/월
- 아이클라우드+ 200GB – 4,400원/월
- 아이클라이드+ 2TB – 14,000원/월
아이클라우드 플러스의 경우, 100GB 요금제가 없어 직접적인 비교가 되지 않겠지만, 언뜻 봐도 구글 드라이브 요금제가 아이클라우드에 비해 저렴한 것이 눈으로 확인 되실 듯 합니다. 그래도 비교가 필요할 듯 해서, 비교 가능한 200GB 기준으로 비교해봤는데요, 구글 드라이브가 아이클라우드에 비해 16% 저렴했습니다.
특히나, 연간 결제가 가능한 구글 드라이브의 경우, 대략 20% 가까운 요금을 추가로 절약할 수 있어 좋았습니다.
백업 편의성 비교
여기서 말하는 백업 편의성은 대략 2가지를 의미합니다. 백업 방법 및 운영체제 범용성을 의미합니다.
우선, 백업 방법을 보면, 구글 드라이브의 경우 아이클라우드와 다르게 연동이 아닌 백업으로 데이터를 보관합니다. 즉, 스마트기기에 내장된 사진을 백업하는 경우, 해당 스마트기기에 원본이 있고, 복사본을 구글 드라이브에 저장합니다.
이에 반해, 아이클라우드는 백업이 아닌 동기화로 데이터를 보관하는데요. 백업된 아이클라우드에 있는 사진을 삭제할 경우, 해당 스마트기기에 보관된 사진 또한 삭제되는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아이클라우드를 안드로이드 혹은 윈도우 환경에서 쓰기 위해서는 전용 앱 및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합니다. 또한, 이렇게 설치한다고 해도, 동기화가 잘되지 않거나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즉, 애플 운영체제의 폐쇄성이 한 몫을 하는 것이죠.
이러한 아이클라우드와 달리, 구글 드라이브는 크롬 브라우저가 있는 어떠한 운영체제에서도 호환이 잘되는 환경을 갖고 있습니다. 아래 후기에서도 언급하겠지만, 아이폰 내에서도 백업하는데 있어, 구글 포토 백업에 이상이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백업 이미지 압축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지면서, 저장되는 사진의 해상도가 늘어남과 동시에, 저장 용량이 매우 커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갤럭시 S24등은 최대 5000만 화소이며, 아이폰 16의 경우는 4000만 화소로 저장되어, 파일 용량이 매우 커지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진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전문가가 아닌 대다수의 사람에게는 그리 고해상도의 사진이 필요하지 않은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백업되는 이미지가 압축되는 기능이 필요했습니다.
이런 점에서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는 비교가 되었습니다. 사진 백업 앱인 구글 포토의 경우, 사진 백업 시 ‘저장용량 절약’ 옵션을 제공해, 보다 적은 저장용량을 백업 가능한데 반해, 아이클라우드의 경우 동기화기에 백업 저장 품질을 선택할 수 없었습니다.
구글 포토의 ‘저장용량 절약’ 옵션을 선택해도, 이미지의 경우 16MP, 동영상의 경우 FHD로 저장되기에 일반적인 사용에서 하등의 문제가 되지 않는 점도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글 드라이브 가족 공유 후기
위 사진과 같이, 현재 구글 드라이브 가족 공유 요금제를 이용해 가족 구성원 백업을 잘하고 있습니다.
년간 요금제로 가입한 탓에, 월 2천원의 요금으로 스마트폰 저장 공간 압박에서 벗어나 매우 만족하고 사용하고 있는데요. 특히나 앞서 기술한 바와 같이 운영체제 제한에서 벗어나 사용할 수 있어 더더욱 만족하며 사용하고 있답니다.
혹시나, 저처럼 가족 구성원 모두의 스마트기기 백업이 필요한 상황이고, 여러 운영체제가 혼재된 상황이라면, 아이클라우드가 아닌 구글 드라이브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저는 내년에 제 아내와 함께 스마트폰도 아이폰으로 바꿀 예정인데요. 그래도 아이클라우드 보다는 구글 드라이브, 정확히는 구글 원 가족 요금제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회사 업무 등을 병행하기에도 구글 드라이브가 훨씬 좋은 것 같습니다.
이상, 구글 드라이브 아이클라우드 비교 후 구글원 가족공유 요금제에 가입한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저와 같은 상황에 놓인 분들이 많으실 것같아, 글을 남겨 보았는데요.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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