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냉면 맛집 부산안면옥 후기 (평양냉면)

  • 네이버 블로그 공유하기
  • 카카오톡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대구에 대해서 잘 모르지만, 대구가 여름에 무척 덥다는 사실은 국민 모두가 잘 알고 있죠. 더워서 그런지 대구 냉면 맛집과 관련한 얘기를 직장 동료에게 많이 들었습니다. 대구 냉면이 맛있다는 얘기인데요. 무척 더운 7월 대구에 출장을 오게 되면서, 대구 냉면 맛집으로 선택된 부산안면옥을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구 평양냉면 맛집 맞습니다!

제가 부산안면옥을 찾아간 시각은 11시를 갓 넘는 시간이였는데요. 해당 시간에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약간이나마 맛집을 놓고 의심을 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1시 반 정도가 되니, 엄청난 사람들이 몰려 오더군요. 영업 개시 시간이 11시부터라는 걸 모르고 찾은 덕에 먹게 된 것 같습니다.

대구 노포 맛집

오래된 집을 한자로 하면, 고(古)포라고 해야하지만 사람처럼 노(老)포라고 불리우는데에는 사람의 애환이 묻어 있기 때문이라는데요. 최근, 이렇게 애환이 묻어 있는 노포라고 불리울만한 가게 들이 점점 사라져가서 아쉬울 때가 많습니다.

저는 이러한 오래된 맛집, 노포 맛집을 찾아 다니는 걸 좋아하는데요. 여기 부산안면옥도 대구 노포 맛집이라 불리워도 부끄럽지 않은 식당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간판부터 시작해서, 들어가는 입구를 지나 식당 내부도 노포 같은 분위기를 풍기네요.

맛을 보지 않아도, 해당 식당의 무구한 역사와 애환이 느껴 지기에 맛이 어느 정도 가능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아래에서 언급하겠지만, 노포라는 말에 가깝게 정말 맛있는 냉면을 오랜만에 먹어 본 것 같아, 너무 기분 좋은 점심이였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마냥 오래되고 정감있는 맛집을 노포라고 부르는 것이 아닌, 사람의 인생처럼 숙성된 맛을 내기 때문에 사람이 늙어가는 노(老)자를 써서 노포 맛집으로 부르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대구 노포 맛집의 맛을 보겠습니다.

대구 평양냉면 전문점 – 부산안면옥

대구분들에게 여쭈어 봤을 때, 대구 냉면 맛집 중에 최고가 어디냐고 물으신다면, 아마도 여기를 꼽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개인의 음식 취향이 서로 다른 탓에 다른 곳을 추천하는 분들도 많겠지만, 여기 지역 사람이 아닌 제가 먹어봐도 평양냉면 맛으로는 여기가 최고일 것 같은 느깜 아닌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냉면 온육수

최근에 서울의 평양면옥을 먹어본 적이 있습니다. 기존 제가 먹던 냉면과는 사뭇 다른 모습에 많이 당황하였는데요. 특히나 신기했던 것은 남쪽 지방에는 잘 없는 면수가 나온다는 것입니다. 서울분들에게 물어보니, 따뜻한 면수를 제공하는 몇 곳의 식당이 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남쪽 지방에서 면수를 제공하는 냉면집은 찾아보기 힘듭니다.

이 곳 부산안면옥에서 제공하는 육수입니다. 혹여나 대구 평양냉면 맞집이라서, 면수가 나올줄 알았는데요. 다행히 제 취향인 온육수가 제공되네요. 육수의 향이 진한 편에 속하는 온육수입니다. 사실, 온육수를 마시면서, 그 집의 냉면 육수를 가늠하시는데요. 아래에서 자세히 다루겠지만, 온육수일 때는 보다 무거워보였다면, 냉육수에서는 깔끔함이 나타나는 육수이더군요

냉면 고명

지금 찾아 보니, 냉면 고명을 자세하게 찍은 사진이 없네요. 아래 사진으로 대체해야 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다른 냉명과 유사한 고명들이 들어가는데요. 최근의 부산 냉면 맛집에는 찾아보기 힘든 오이 절임이 들어간 것과, 작은 완자 하나가 들어간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대구-냉면-맛집-부산안면옥-고명

오이 절임이라고 하지만, 거의 간이 들어가 있지 않네요. 좋습니다. 오이를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다면, 주문 시에 빼달라고 하면 빼준다고 하더군요.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냉면 고명으로 사용된 고기 수육의 경우에도 간이 되어 있지 않아 담백하게 냉면과 잘 어울립니다. 무절임 또한 적당하게 간이 되어 냉면의 육수 맛을 해치지 않아, 너무 맛이 좋습니다.

대구 평양냉면 맛은?

본격적인 부산안면옥의 평양냉면 맛을 논해봐야하겠습니다. 주로 냉면을 얘기할 때 메일면과 육수를 평가하게 되는데요. 사실상 맛에 대한 평가는 개인의 취향이 강하다는 것을 전제하고, 저의 맛 평가를 봐주셨으면 하네요.

평양냉면 냉육수

앞에서 언급했지만, 온육수와 달리 냉육수의 경우 무겁지 않고 깔끔합니다. 육수향이 나름 강한 편이라고 생각되는데요. 앞서 먹어봤던 서울의 평양면옥 육수처럼 슴슴하지 않고, 육수향이 강하면서 적당한 간이 특징입니다.

부산안면옥-평양냉면

육수향이 강한 편이지만, 절대 무겁지 않은 느낌입니다. 저와 동반했던 서울분의 경우에 오히려 서울의 슴슴한 평양냉면보다 이곳의 육수가 더 맛있다란 생각이 든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맛의 처음과 끝이 동일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냉면 면

오히려 메밀의 함유량이 많아 거친 것을 좋아하는 분이 있고, 찰기가 없는 면을 싫어해서 메일의 함유량이 적은 것을 선호하는 분으로 확연히 나뉘는 것이 냉면의 면인데요. 이곳은 딱 중간 정도의 면발 느낌입니다. 적당한 찰기를 가지고 있다는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대구-냉면-맛집-부산안면옥-평양냉면

면의 굵기 또한 중간 정도라고 말씀드리는 게 맞겠네요. 찰기나 굵기에 있어서 중간 정도라고 하니, 특징이 없다고 생각하실 수 있으나, 오히려 육수와 어울리기 위해서는 이 정도의 찰기와 굵기가 맞다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궁합이 좋았습니다.

나이기 드신 분들이나, 어린 아이들도 섭취하기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탄력과 굵기라고 하는 것이 이해되기 쉬울 것 같네요.

대구 냉면 맛집 종합 평가

제가 감히 평가를 할 수 있을 정도의 대구 냉면 맛집이 아닌 레벨입니다. 특히나, 육수 맛에 있어서 시작과 끝이 동일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잘 없는데, 이곳의 육수는 다시금 이 곳을 찾게 만들 정도가 되는 것 같습니다.

부산안면옥-육수-만드는-사진

부산의 모든 냉면 맛집을 찾아가본 것은 아니지만, 이곳 부산안면옥 집만의 평양냉면 맛이 분명히 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최근에 방문했던 냉면집 중에 최고인 것 같네요. 딱히, 아쉬운 점도 생각이 안나는 정도였습니다.

실제, 제가 식사하는 동안 나이가 많으신 어르신들을 주변에서 뵈었는데요. 역사가 오래된 노포집이라서 그런 것이 아닌, 정말 냉면 한 그릇에 맛을 느끼면서 드시는 것이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그들 자체가 오랫동안 이 맛이 변하지 않았음을 인정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대구에 계신 분들에게는 이 곳이 익숙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셔보신 분들이 오히려 적을 수도 있습니다. 저 또한 부산의 유명한 냉면 집을 다 찾아간 것은 아니니깐요. 대구에 계시는 분들 중 여기 드셔보지 않으신 분들이 있으시면, 타 지방 사람들이 자신있게 얘개해봅니다. 여기 부산안면옥 한번 드셔보세요! 특히, 대구에 방문하신 분들은 꼭 한번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이상, 대구 냉면 맛집 부산안면옥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