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이번에 대학교를 하게 된 제 딸의 통학 문제로 대학생 자취 vs 자동차 통학 비용을 비교해 본 글입니다. 이번에 제 딸이 가게 된 대학이 대중교통이 불편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자취를 생각했었는데요. 생각해보니, 자동차 통학도 가능할 것 같아 한번 비교를 해봤습니다.
대학생 자취 vs 자동차 통학 비교
결과적으로 왕복 60km 통학 거리를 기준으로, 제 딸은 자동차 통학을 하기로 했습니다. 1년 비용으로 산정했을 때 자동차 통학이 자취했을 때보다 비용이 더 저렴하게 들어가네요.
자취 비용
대학생인 제 딸이 자취를 했을 경우, 보증금 1천만원에 매월 55만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었는데요. 제 대학생 딸의 상세한 자취 비용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 보증금 : 1000만원
- 임대료 : 50만원/월
- 관리비 : 3만원/월 (승강기, 수도, 케이블TV요금)
- 전기요금 : 2만원/월
- 인터넷 : 2천원/월
제 딸의 대학이 있는 부산의 한 소재지 주변 원룸의 보증금 시세는 최소 500만원에서 최대 1000만원 정도가 되었습니다. 최하 500만원 짜리 원룸의 경우, 월세 비용이 1000만원 짜리 방에 비해 월 10~15만원 정도가 더 들어가기 때문에, 보증금 1천만원짜리 자취 방을 선택했습니다.
월세 비용의 경우 보증금 1천만원 자취방의 경우, 50만원 정도가 평균이었으며, 해당 월세 비용 외에 승강기나 수도세, 케이블TV 비용으로 관리비 3만원이 매월 청구 되었습니다.
관리비 2만원과 별도로 하계 에어컨 요금을 감안한 평균 전기요금이 2만원 정도가 들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나마 인터넷은 알아 보니, LG헬로비전 케이블TV가 설치되어 있는 관계로, 월 2천2백원 정도의 요금으로 인터넷을 설치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자동차 통학 비용
제 대학생 딸의 대학교까지는 왕복 60Km가 소요됩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대략 2시간 정도가 소요되는데요. 해당 거리를 자동차로 통학했을 경우 드는 비용은 차량 구입비 700만원 정도에 매월 유지비로 40만원 정도가 지출될 것으로 예상되었습니다.
- 차량 구입비(케이카 구매) : 700만원
- 유류비 : 20만원/월 (연비 12Km/L, 휘발유 1600원)
- 통행료 : 5만5천원/월 (왕복 2200원)
- 월 소모품(엔진오일) 비용 : 1만원/월
- 자동차보험료 : 13만원/월
- 자동차세 : 5천원/월
일단, 차량은 늘 그래왔듯이 케이카(Kcar)에서 구매할 예정입니다. 물론, 엔카나 KB차차차에 직영차량을 구매해도 되나, 케이카가 취급하는 모든 차량이 직영 매출이기에 가장 신뢰도가 좋았습니다. 차량은 700만원짜리 경차 모닝을 구매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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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비는 현재 시세 1600원 기준으로, 모닝의 실 연비 12Km를 기준으로 한달 중 25일을 운행했을 때 월 20만원 정도의 유류비가 산출되었습니다. 여기에 고속도로 통행료로 편도 기준 1100원의 통행료를 2회 지출한 5만 5천원의 통행료가 필요합니다.
매일 60Km 거리를 6개월 가량 주행하게 되면, 엔진오일 교체 주기가 돌아옵니다. 공임나라에서 6만원에 교체할 수 있기에 매월 1만원 정도의 엔진오일 교체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마 대학생 자취 vs 자동차 통학 비용 비교 시 가장 부담되는 항목이 자동차보험료가 아닐까 합니다. 제 딸아이 기준 산출된 자동차보험료는 년간 160만원이 산출되었는데요. 월 비용으로 산출해보면, 대략 13만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됩니다. (나이에 따라 자동차보험료가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차량 구입 전 광고 전화를 하지 않는 삼성화재 다이렉트 자동차보험 등에서 조회 해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나마 대학생 자동차 통학 비용으로 부담이 적은 것이 자동차세가 아닐까 합니다. 경차의 경우 년간 6만원 정도의 비용이 지출됩니다.
대학생 자취 vs 자동차 비용 비교
앞서 언급해드린 대학생 자취 시와 자동차 통학 시 드는 비용을 비교 요약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자취 : 보증금 1000만원, 월 55만원
- 자동차 통학 : 차량구입비 700만원, 월 40만원
즉, 저처럼 자녀가 60Km 정도의 통학거리를 갖고 있는 대학생이라면, 자취하는 것보다 자동차 통학 시에 대략 월 15만원 정도가 더 저렴하게 산출됩니다.
물론, 해당 금액에는 혹시 모를 자동차 수리 비용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데요. 이는 자취 시에 별도로 구입해야 하는 가구나 가전제품 구입비가 계속해서 지출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대동소이할 것으로 예상되어서 해당 금액은 포함하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유로 제 대학생 딸은 자취를 하지 않고, 집에서 자동차로 통학하기로 결정을 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면도 있기도 하지만, 부모 입장에서 자취가 걱정되는 마음도 한 몫으로 작용했습니다.
이상, 대학생 자취 vs 자동차 통학 비용을 비교해봤습니다. 어떠셨나요? 어떤 대학생은 자취를 선호하기도 하겠지만, 제 대학생 딸의 경우 자동차로 통학하는 제 결정에 매우 만족하는 눈치입니다. 자기 차가 생겼기 때문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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