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마트를 방문하여, 주류 코너를 살피다가 문배술이라는 술을 사왔습니다. 정확히는 문배술 23도 인데요. 나름 과거에 이러한 문배주를 마셔 봤기에,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만, 기대치와는 다른 문배술 맛이었네요. 오늘 이러한 문배술 후기를 담은 글입니다.
사실 마트에 파는 술에 대한 기대치가 그리 높지 않습니다. 그런데, 왜 실망을 했냐구요. 그것은 문배주의 특징인 배향이 전혀 나지 않는 것이 그 첫 번째였고, 두 번째는 문배술 맛 또한 뚜렷하지 않았기 때문이었네요.
문배술 배향
아마도 가장 실망한 부분은 배향이 전혀 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문배주의 경우, 그 이름에서 유래한 배향이 나지 않으면, 사실 문배주라 부르기가 꺼려되는 부분이 분명히 있습니다.
사실, 저의 경우 배향을 좋아하는 편이라 연태고량주를 상당히 애호하고, 좋아하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 문배술의 경우, 전혀 배향이 나지 않기에, 그 원인이 너무 궁금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위 자료는 나무위키에서 문배술에 대한 설명을 하는 부분입니다. 대략 요약해보면, 해당 문배술의 경우, 23도와 25도 제품이 있는데, 비록 2도 차이이지만, 문배술의 향을 담당하는 수수향에 있어서는 차이가 크다는 것을 말하고 있네요.
저의 생각도 동일합니다. 만약 문배주를 선택하는데 있어 배향이 우선이라면, 해당 제품 문배술 23도 제품은 구매하지 않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그렇다면, 배향을 제외한 문배술 맛이 궁금하실텐데요.
문배술 맛
사실 배향이 없는 문배술은 문배주라 불릴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름에서 유래한 술이기에 배향이 나야 진정한 문배주라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술인 만큼, 본연의 맛은 분명히 있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향을 배제한 문배술 맛을 설명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23도 도수를 전혀 느낄 수 없을 정도의 알코올 향이 없음
- 목넘김은 매우 좋으나 심심함
- 술을 삼킨 후 올라오는 향이 전혀 없음
사실, 조금 억지가 들어가 있는 문배술 후기라 할 수 있는데요. 술을 마시는 데 있어, 그 흔한 소주의 경우에도 자신만이 향이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해당 문배술23의 경우, 향이 전혀 없는 관계로, 맛 또한 좋은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솔직히 문배술 맛 면에서도 좋은 평가를 내리기가 어렵습니다. 즉, 특징이 하나도 없는 맛이라는 게 개인적인 평가입니다. 사실상, 누군가에게 권할 수 없는 정도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문배술23 혹평과 기대
앞서 문배술의 향과 맛에 대한 혹평을 매우 했는데요. 사실, 정확히 얘기하면 문배술에 대한 혹평은 아닙니다. 실제 앞서 나무위키에서 기술한 25도 이상의 제품을 맛보지 못했기 때문인데요.
사실상 여타 다른 문배술 후기를 살펴보면, 제가 마셨던 23도 제품과는 다른 평가를 내리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실제 제가 기대하는 배향과 더불어 강한 증류주의 특징을 보여주고 있다는 평가가 많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25도, 40도에 대한 문배술 후기를 정리해보면 아래와 같습니다.
- 배향이 풍부하다
- 40도 도수에 비해 부드러운 맛이 난다
- 깔끔하게 떨어지지만, 입안에서 풍미가 느껴진다.
즉, 제가 기대하던 문배술의 전형적인 맛을 보여주고 있는 것인데요. 사실상, 이런 점에서 문배술23 유통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원래 낮은 도수의 술이 접근을 좋게 하고, 인식을 바꿔주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해당 문배주 23도 제품의 경우, 그 인식을 좋지 않게 만드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제조사에서는 다수의 고객에게 낮은 가격을 무기로, 문배주의 저변을 담당하기 위해 시판되는 제품인 것을 알겠으나, 그 맛이 좋지 못해, 다른 제품을 기대하지 않게 만드는 것이라면, 유통을 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저의 경우 이 제품에 실망했지만, 나름 애주가이기에, 다른 25도 및 40도 제품을 구매해서 복용할 예정이 있습니다. 물론 23도 제품으로 실망감이 크지만, 다른 여타 후기를 보면, 다른 도수가 높은 제품의 경우, 문배주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데요.
비록 실망한 후기였지만, 문배주에 대한 기대감은 항시 갖고 있기에, 다른 높은 도수의 제품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다른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지금은 실망해도, 문배주에 대한 기대감은 아주 높은 편이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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