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포스팅은 제 경험을 바탕으로 정관수술 통증 전반에 걸친 내용을 다루고 있습니다. 사실 수술 통증 자체로 보면, 정관수술 통증은 매우 미미한 수준입니다. 다만, 수술 후 나타나는 일종의 후유증 같은 통증들이 조금 발생하고 있는데요. 물론, 시간이 지나면 해결된다고 하니 현재는 그러한 통증에 대해서 예민하게 대응하고는 있지 않습니다. 이러한 저의 후기를 바탕으로 통증 때문에 수술을 미루고 있는 다른 남성분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글을 작성해봅니다.
정관수술 통증 정리
정관수술 시 발생하는 통증은 수술 당시에 발생하는 통증과 수술 후 발생하는 통증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정관수술 후 통증은 일상적인 생활에서의 통증과 관계 시에 발생하는 통증으로 나뉠 수 있습니다.
정관수술 통증
정관수술은 대략 15분 이내로 진행됩니다. 물론, 병원에 입장부터 퇴장까지 포함한 전반적인 시간을 생각하면, 대략 1시간 정도가 소요되었는데요. 생각했던 것 보다 정관수술 통증의 정도는 그리 심하지 않았습니다.
정관수술 시 통증
수술실에 입장하고 난 후 하의 수술복을 벗고 수술 침대에 올라가게 됩니다. 수술 부위에 제모를 한 후 마취주사를 하게 되는데요. 정관수술 시 발생하는 통증은 사실상 마취주사 통증이 전부입니다.
첫 마취주사가 들어갈 때는 묵직하면서도 시린 통증이 발생하는데요. 해당 부위가 부위이니만큼 주사 바늘을 통해 들어노는 마취액이 그리 기분이 좋지는 않습니다. 제 기억으로 고환 당 2~3대 정도의 마취주사를 놓았던 것 같네요. 각 고환 당 첫 마취주사만 통증이 느껴집니다.
정관수술 시 나타나는 통증은 마취주사 덕택에 아무런 통증이 없었기도 하고, 고환 당 5분도 안 걸린 탓에 약간 허무하기도 합니다.
마취 풀린 후 통증
마취가 아직 덜 풀린 탓인지 집으로 오는 시간 동안 해당 부위에서 통증이 전혀 느껴지지 않았고, 마취가 풀리기 시작하는 2~3시간 이후에는 시술을 한 느낌이 있을 정도로 아주 미약한 통증이 발생했습니다.
통증이라고 하지만, 사실상 제가 시술 부위가 신경이 쓰여서 그런 것 같을 정도의 통증이였지, 사실상 일상 생활에 아무런 지장이 없을 정도로 미미하더군요. 통증이 없다고, 혹여나 아내와 관계를 맺을 생각은 말아야 한다더군요. 일주일 정도는 관계를 금해야 하며, 혹여나 관계를 하게 되면, 염증 등의 발생으로 후유증을 남길 수 있다고 하더군요
하루 자고 난 후에는 사실상 별 통증은 없지만, 고환 부위에서 발생하는 약간의 통증은 수술 부위인 만큼, 그리 걱정은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고환 통증이 대략 2개월 정도 지속되더군요.
정관수술 후 통증
고환 통증이 대략 1~2개월 지속된 것 같은데요. 이러한 고환 통증을 앓는 분들이 생각보다 많다고 합니다. 다만, 대개 3~4개월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하는데, 저 같은 경우 관계 후에 약간의 고환 붓기 등이 아직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상생활에서의 통증
일단, 수술 후에 나타난 일상생활에서의 통증은 크게 보아 고환 통증과 아랫배 통증이 있습니다. 아랫배 통증의 경우 대략 2주가 지난 후에는 사라졌으나, 심하지 않는 고환 통증은 2개월 남짓 지속되었습니다.
아랫배 통증의 경우 아랫배가 당기는 느낌을 말하는데요. 고환과 아랫배 사이에서 당기는 느낌이 2주 사이에 지속적으로 발생했었습니다. 하지만, 정관수술 통증이라고 생각한 탓에 그리 걱정하지는 않았는데요. 신경이 쓰였던 통증이 바로 고환 통증입니다.
고환이 아픕니다. 해당 부위를 축구공 등에 맞았을 정도의 통증은 아니지만, 가끔 일상생활에서 신경이 쓰일 정도로 고환이 붓거나 아플 때가 있었습니다. 의사에게 물어보니, 원래 다 이렇다고 하는데, 혹시나 수술이 잘못 되었을까 걱정이 되었습니다.
관계 시 통증
2개월이 지난 후에는 일상 생활에서 고환 통증이 사라졌는데요. 문제는 아내와의 관계 시에 발생하는 고환 통증이 아직 있습니다. 대략 6개월이 지난 시점인데요. 아직 관계 시에 신경 쓰일 정도의 고환 통증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특히, 사정 이후에 해당 부위를 만져 보면 붓기도 동반 되고 있는데요. 이게 신경이 쓰이고 통증이 동반되니 이만저만 불편한 게 아닙니다.
의사 분에게 해당 얘기를 하니, 초음파 검사를 해봐도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요. 알아보니, 이러한 수술 후 고환 통증을 겪는 경우가 10~15% 정도가 된다고 하나, 시간이 지나면 사라진다고 하니 사실 별 걱정은 안하고 있긴 합니다.
단순히, 그 정도가 시간이 지남에 따라 감소하고 있다는 것에 희망을 걸고 있습니다.
정관수술 추천하나?
일단, 아내가 만족을 하고 있습니다. 임신에 대한 걱정이 사라졌기 때문인데요. 저 또한 피임 도구 등을 사용 안하니 만족은 하고 있습니다만, 괜시리 아직도 종종 발생하는 고환 통증 땜에 사실 아직 신경은 조금 쓰이긴 합니다.
그렇다고, 수술한 것에 대해 후회는 없습니다. 사실, 쉬운 수술이긴 하지만, 어찌 됐든 수술이기 때문에 회복되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인데요.
만약, 해당 시술을 다시금 결정해야 하는 순간이 온다고 해도 다시금 시술할 것 같네요! 저처럼 40대 후반이 다 되어서 하는 것이 아닌, 보다 몸이 건강한 젊은 나이에 할 것 같습니다.
이상, 정관수술을 앞두고 있는 남성분들을 위해서 작성한 정관수술 통증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솔직히, 하기 전보다 막상 하고 나니 별 거 아닌 수술 같은데요. 정관수술 통증 때문에 수술을 주저하는 분들은 없으셨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