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어의 경우 4월이 마지막 제철로 알고 있습니다. 오늘 숭어회를 사기 위해 방문한 진해 용원어시장 후기 글을 남겨보려고 하는데요. 부산, 경남 인근에 거주하시는 분들 중 진해 가볼만한 곳으로 여기를 추천해봅니다.
이 곳은 와보지 않은 사람은 있어도, 한번 온 사람은 없다는 곳이 이곳입니다. 부산, 경남 인근에 회를 살 곳은 많아도, 해산물을 살만한 곳은 잘 없는데요. 이곳 용원어시장이 이러한 해산물들을 대표적으로 파는 수산시장입니다.
비교적 가벼운 마음으로 해산물을 사신 후, 주변 초장집 등에서 드셔도 되며, 오늘 저와 같이 포장을 해서 마음 편하게 집에서 드셔도 되는, 나름 서민적인 냄새가 많이 나는 시장입니다.
진해 용원어시장 위치
진해 용원에서 위치한 해당 수산시장은 부산의 녹산공단과 창원시 진해구가 만나는 지역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 경상남도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용원시장’ 검색
인근 지역에서 진해 용원수산시장까지 자동차로 소요되는 이동시간은 1시간 남짓입니다.
- 부산 동래에서 대략 38Km, 55분 소요
- 양산 시청에서 대략 40km, 40분 소요
- 김해 시청에서 대략 20km, 25분 소요
- 창원 시청에서 대략 28km, 35분 소요
진해 용원어시장 풍경
해당 어시장의 경우, 일종의 포구 같은 느낌의 어시장입니다. 오늘 정말 오랫만에 해당 시장을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그 사이 주변의 풍경들이 많이 바꼈습니다. 용원시장 맞은 편에 아파트 가 들어서고, 자판에서 판매하던 해산물들이 현대적인 건물 속으로 들어가서 판매가 되고 있네요.
물론, 기존과 같이 자판에서 판매하는 상인분들도 중간 중간 보여서, 그리 풍경 자체가 그리 섭섭하지 않습니다.
용원어시장을 대변하는 쪽으로 발을 돌려봅니다. 어느 수산물시장에 가도 볼 수 있는 풍경인데요. 활어를 포함한 해산물의 싱싱함은 여기가 최고일 것 같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이러한 수산시장을 가면, 호객행위로 기분이 상할 때가 많습니다만, 여기 용원어시장의 경우 호객행위가 딱히 없습니다.
숭어회, 멍게 구입
오늘 용원시장에서 구매한 것들은 숭어회, 멍게입니다. 숭어의 경우, 겨울이 제철이라고 알고 계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소위 밀치라 불리는 가숭어의 경우 겨울이 제철이지만, 해당 숭어의 경우, 4월에도 아주 맛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숭어회, 멍게 가격
그래도 해산물로 유명한 진해용원시장인데 숭어만 사면, 섭섭할 것 같아 맛있게 보이는 멍게를 구입하기로 합니다. 멍게 말고도 상당히 다양한 해산물이 있었습니다. 비싼 새조개가 한창 팔리고 있었는데요. 그날 싯가가 3Kg로 5만원 정도라고 하기에 구입하지 못했습니다. (비싸네요)
이 날 숭어회와 멍게 가격이 궁금하실텐데요. 그리 저렴하지도, 또한 비싸지도 않은 금액이였습니다.
- 숭어회 – 1Kg 1만5천원
- 멍게 – 1Kg 1만원
멍게 제철
너무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솔직히 멍게의 경우, 일반 마트 등에서 한창 팔리고 있는데요. 정말 싱싱함에서 차이가 큽니다. 특히나, 멍게의 경우 신선하지 않으면, 특유의 비린내가 나는 경우가 있는데요. 그런 것 하나 없이 너무 신선하고 달달합니다.
특히나 멍게를 잘 드시지 못하는 분의 경우, 그 식감도 있지만, 멍게 향을 싫어하시는 분이 많은데요. 이번에 구입한 진해 용원어시장의 멍게 같은 경우, 신선한 바다 향 외에 그 어떤 잡냄새가 나지 않네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너무 신선하고 좋습니다.
멍게 제철이 대개 3월~5월 사이라고 합니다. 이런 이유 때문일까요? 향과 맛 면에서 제가 먹었던 그 어떤 멍게보다 향과 식감 면에서 너무 좋았습니다.
숭어회 맛, 식감
먼저 우리집 식구들은 평소에도 회를 자주 먹습니다. 특히, 그중 가격을 떠나 가숭어, 밀치회를 많이 좋아하는 편인데요. 특히나, 그 식감 면에서 저희집 식구들의 입맛에 가장 잘 맞는 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개 밀치와 숭어가 같은 숭어 계열이라 맛 또는 식감이 유사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요. 제 기준에서는 구별이 나름 되는 편이라고 생각됩니다.
- 가숭어(밀치) – 식감이 사각사각 거리며, 단맛이 강하다
- 숭어 – 식감이 쫄깃하며, 단맛과 더불어 단백한 맛이 있다
회 맛을 잘 모르시는 분들의 경우, 제가 제일 먼저 권해드리는 생선이 바로 숭어나 밀치입니다. 비린내 등도 전혀 없으며, 나름 식감이 쫄깃하고 단단한 편이라, 식감의 이질감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물론, 맛 또한 저렴하지 않고 매우 맛있는 편에 속합니다.
진해 가볼만한 곳으로 추천
진해에는 가볼만한 곳이 여러 곳이 있죠. 물론, 그 중 맛집 또한 많은 지역 중에 하나입니다. 하지만, 저의 경우 여기! 용원어시장을 추천 드립니다. 그 이유는 나름 지역에서 채취한 해산물을 주변에서 가장 빨리 또 많이 볼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만약, 특별한 스케줄 없이 1시간 남짓 거리 정도의 가볼만한 곳을 찾고 계신다면, 저는 주저함없이 여기 진해 용원시장을 추천합니다. 실제, 많은 가족들이 동반으로 좋은 시간을 갖고 계시는 모습을 여기 저기 많이 보실 수 있습니다.
특히나, 해산물을 좋아하신다면 주저할 이유가 전혀 없습니다. 더욱더, 가는 곳이 진해라면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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