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략 3개월 전 잘 사용하던 KT에서 SK 통신사로 갈아탔습니다. SK 통신사에 대한 대한 인식이 좋은 탓에, 나름 기대를 많이 했는데요. 그래서, 3개월 간 SK 통신 품질에 대한 경험을 바탕으로 가족 3인이 사용하는 LG통신사를 포함해, 통신사 별 장단점을 비교 정리해봤습니다.
통신사 개통 이력
이 글을 쓰는 현재 저만 SK 통신사고, 저를 제외한 제 아내와 두 딸은 LG 통신사를 이용 중에 있습니다.
물론, 저 또한 2년 전에는 LG 통신사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데이터쉐어링을 사용하기 위해 KT로 번호이동을 했었는데요. 이렇게 2년 간 잘 사용하고 있던 KT였지만, 제가 구매하고자 하는 모델(아이폰16e)의 약정할인금이 SK 대비 작아 최종 SK 통신사로 번호이동을 하게 되었습니다.
즉, 저의 통신사 개통 이력을 요약해보면, 대략 2년 6개월 동안 LG 통신사를 시작으로 KT로 번호이동을 했으며, 최종 현재 SKT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통신사 별 장단점
대략 2년 6개월이라는 기간 동안 LG, KT, SK 통신사를 돌아가면서 사용해본 결과, 각 통신사 별 장단점은 아래와 같았습니다.
LG 통신사
LG 통신사의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통신 품질이 나쁘지 않다
- 타 통신사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많다
- 고객센터 대응이 좋다
불과 몇 년 전 만해도 LG 통신사의 통신 품질은 좋지 않다라는 인식이 강했죠. 하지만, 최근 제 가족들이 사용하는 것을 보면, 이제 여타 통신사 품질과 크게 다르지 않다라는 생각이 듭니다.
여타 통신사 대비 데이터 제공량이 많은 편입니다. 예를 들어, 월 69,000원에 데이터 110G를 제공하는 SK통신사 제품(5GX 레귤러)과 비교해, LG는 월 1천원이 비싸긴 하지만, 월 70,000원에 125G를 제공(5G 스탠라드 에센셜)합니다.
또한,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여타 통신사 고객센터와 비교해 연결 대기 시간 등에서 LG 통신사가 제일 좋은 것 같습니다.
단점
- 데이터쉐어링 제한
- 공용 와이파이 설치 부족
제가 생각하는 LG 통시사의 가장 큰 단점은 데이터쉐어링 제한이 아닐까 합니다. SK나 KT의 경우, 셀룰러 태블릿 이외에 스마트폰 및 워치 등의 스마트기기를 데이터쉐어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LG 통신사의 경우 셀룰러 태블릿에서만 데이터쉐어링이 가능합니다.
데이터가 충분한 상품을 이용하지 않는 분의 경우, 통신사 공용 와이파이를 많이 사용하실텐데요. 제 경험상 여타 통신사에 비해 LG 통신사의 공용 와이파이가 가장 적게 설치되어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KT 통신사
KT 통신사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기변 정책이 좋은 편이다
- 로밍요금이 저렴하다
사실, 이번에 구매한 아이폰16e 기변 정책이 좋았으면, KT로 남아 있었을 듯 합니다. 하지만, 대체로 KT가 기변 정책이 좋다는 사실은 나름 많은 이들이 인정하는 사실인데요. 기존 사용자들을 유지하려는 KT 통신사의 기조는 최근에도 변함없는 듯 합니다.
KT의 경우 별다른 상품 가입 없이 초당 1.98원의 로밍 요금을 청구합니다. 이는 여타 통신사에 비해 저렴합니다.
단점
- LTE 품질이 좋지 못하다
- 5G 커버리지가 좁다
제가 KT통신사를 사용할 때 LTE 데이터쉐어링으로 라우터를 사용했었습니다. 그 당시 좋지 못한 다운로드 속도와 더불어 산간 지역에서 데이터가 되지 않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최근 몇 년 전과 비교해 5G 커버리지가 많이 늘어났다고 하지만, 지방(양산시)에 사는 저의 기준으로는 도심 한복판이 아닌 경우, 5G 신호가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SK 통신사
대략 3개월 간 사용해 본 SK 통신사 장단점은 아래와 같습니다.
장점
- 우수한 통신 품질
- 많은 제휴처의 멤버십 서비스
과거의 명성답게 앞선 KT에 비해 통신 품질이 뛰어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실제 5G 혹은 LTE 속도를 측정해봐도 앞선 KT에 비해 다운로드 속도가 현저히 잘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통신사 멤버십이 과거와 다르게 혜택이 많이 줄었지만, SK의 경우 여타 통신사와 비교해 그래도 아직은 제법 괜찮은 멤버십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단점
- 실내 통화품질 떨어짐
- 고객센터 전문성 결여
- 보안 허술
SK로 번호이동 후 가장 불만인 점이 바로 실내 통화품질입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사무실이 나름 지역이긴 하지만 도심입니다. 그런데, 전화가 끊깁니다. 고객센터에 연락해 중계기를 달았지만, 그래도 가끔 통화가 끊기는 증상이 있습니다.
제가 SK로 번호이동을 한 1개월 즈음에 SK 개인정보 해킹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그때 기사를 보고, 가입자가 적은 KT나 LG에 비해 보안 예산이 부족하다는 사실을 보고 놀랐었는데요. 관련해 고객센터와 통화해 봐도 전문성이 너무나 떨어지는 것이 체감되더군요.
이상, 제가 가입했었던 혹은 가입한 통신사 별 장단점을 정리해봤습니다. 제 기준 LG 통신사와 KT 통신사가 SK 통신사보다 좋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SK는 왠지 명성에 비해 발전이 없는 듯 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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