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저의 거실을 채워주던 오라 스튜디오3 제품을 중고로 판매했습니다. 상당히 만족했던 제품으로써, 판매하게 된 이유는 아래에서 설명하기로 하고, 이번에 구입한 제품도 동일 제조사인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 입니다. 두 제품의 비교 위주로 오늘 리뷰를 작성하고자 합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라 스튜디오3 제품의 음색이 저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판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정확히는 너무 저음 위주의 사운드가 저에게 부담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강력과 저음과 반대로, 중음고 고음 부분이 맞지 않았던 것인데요. 과연 이번에 구입한 하만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 제품은 저를 만족해줬을까요?
하마카돈 오닉스 스튜디오7 외관
많이 유명한 제품이라서, 별도의 설명이 필요치 않을 제품인 것 같네요! 다양한 블로그 등에서 오닉스 스튜디오7 외관에 대해서 칭찬을 합니다. 이미지 상으로 보면, 적당히 이쁜 것 같지만, 실 제품을 수령해보니, 정말 이쁜 편에 속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요. 인테리어적 상품으로 봐도 손색이 없습니다.

오닉스 스튜디오7은 총 세가지 색상으로 판매가 되고 있습니다. 블랙, 그레이, 블루 이렇게 총 3가지 색상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색상이 블랙 한 가지로 판매가 되고 있는 오라 스튜디오3 제품에 비해 다양성이 마음에 드네요! 이번에는 저의 빔프로젝트 색상과 맞춰 그레이로 주문을 했습니다.

제 아내와 딸이 외관을 보며 한 첫마디가 토성 같네라는 말을 하는 것처럼, 디자인이 독특합니다. 저 토성의 띠 처럼 생긴 부분이 안정감이 없을 줄 알았는데, 나름 3킬로가 넘는 무게 때문인가요? 상당히 안정적인 거치가 됩니다.
하만카돈 제품들을 보면, 하나같이 디자인이 독특하다는 느낌을 봤습니다. 물론, 정형적인 디자인의 제품도 있지만, 그러한 제품 또한 막상 바로 앞에 놓고 보면, 다른 제품과의 차이가 느껴집니다. 그만큼, 디자인에 신경을 써서 그런지 집 안에 놓을 소품이라고 생각이 드는 정도라고 생각되네요.
- 오라 스튜디오3 제품도 그렇고 오닉스 스튜디오7 제품을 본 저희 가족들의 인식에, 하만카돈이라는 메이커는 고급적인 디자인의 소리좋은 스피커라는 인식을 심어주었네요
오닉스 스튜디오7 음질 비교 (VS 오라 스튜디오3)
이제 본격적인 음질 얘기를 해볼까요? 최근에 구매한 스피커는 총 3종입니다. 앞서 판매한 오라 스튜디오3 제품 외에 브리츠의 BR-JB5608 제품을 구매했었는데요. 해당 브리츠 블루투스 스피커와의 음질 비교는 다음으로 미루고, 오늘은 같은 제조사에서 출시한 오라 스튜디오3 제품과 비교를 하겠습니다. 아래에서 언급하는 음질의 경우, 제 개인의 취향을 반영한 음질일 수 있음을 밝힙니다.
저음(BASS)
스피커 제조사마다 음색이 특징이 있죠. 벵엔올룹슨 같은 경우 고음의 색깔을 잘 묻어나게 하는 것에 반해, 하만카돈 제품의 경우 저음이 상당히 뚜렷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두 제품 모두 저음이 상당히 강한 편입니다.
- 저음을 좋아하지 않는 분의 입장에서 과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저음이 강한 편에 속합니다.

오라 스튜디오3의 경우 베이스 출력부가 바닥에 위치해 있습니다. 그래서일까요? 매우 강한 저음을 보여줍니다. 같은 크기의 스피커 중에 아마 가장 강한 저음이 아닐까 합니다. 실제로 아파트에서 볼륨을 올리기가 신경쓰일 정도로 강하다고 할 수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오라 스튜디오3가 오닉스 스튜디오7보다 저음이 강합니다. 다만, 저음의 경우 지속적으로 듣다보면, 거부감이 들기도 하죠. 이런 점에서 저는 오닉스 스튜디오7의 저음이 더 안정감이 듭니다. 물론, 이는 저의 개인적 취향이긴 하지만, 저에게 오라 스튜디오3의 저음은 상당히 부담이 되는 정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 엄청난 저음 매니라라면 오라 스튜디오7, 적당하게 강한 저음이라면 오닉스 스튜디오7
중음 (Mid Range)
오닉스 스튜디오7 첫 청음 시에 느꼈던 점은 뭐니뭐니해도 중음이 오라 스튜디오3 보다 좋았던 점입니다. 중음이라고 표현하지만, 사실 오라 스튜디오3의 경우 강한 저음 때문에 소리가 묻히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는 아래에서 다시금 다루겠지만, 고음 또한 명료하지 못하게 만드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오라 스튜디오3 음질의 특징은 강한 저음부와 몽롱한 중고음이라고 설명하는 게 맞을 것 같습니다. 분명히 나쁘지 않은 중음을 갖고 있지만, 소리가 많이 묻힌다는 느낌을 많이 받는데요. 이에 대해 다른 이는 몽롱한 소리를 주는 것 같다라는 말로 대신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여기서, 제가 오라 스튜디오3를 판매한 이유가 나옵니다. 아주 좋은 소리를 가진 것이 맞는 오라 스튜디오3 제품은 저와 맞질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자꾸 맞지 않는다는 느낌을 받아서일까요? 들으면 들을 수록 중임이 묻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고음 (Treble)
오닉스 스튜디오7 제품이 전작과 달라진 점은 트위터 한 개가 더 추가된 점인데요. 여러 후기를 읽어봐도 전작에 비해 고음이 나름 개선이 되었다는 점입니다. 모노에서 스테레오로 보강된 것인데요. 사실, 고음 얘기가 나오는 리뷰 때문에 오닉스 스튜디오7을 구매한 계기가 됐습니다.
- 그만큼, 오라 스튜디오3 고음은 저와 맞질 않았네요.

일단 결론적으로, 고음 부분에서 만족을 줍니다. 물론, 오라 스튜디오3 고음에 비하면, 엄청나게 좋다고 해야할 것 같네요. 나름 고음 위주의 노래를 들으면 상쾌하다는 느낌을 봤습니다. 소위 저음 등과 구별되어서 튀어나오는 고음이 뚜렷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좀 더 보강된 고음을 기대할 때도 있지만, 전반적인 하만카돈 음질 컬러를 생각하면, 이 정도의 고음이 딱 하만카돈의 색깔을 대변하는 것 같아, 마음에 듭니다. 저의 취향에 딱, 여러 음들의 조합이 좋은 모델이 오닉스 스튜디오7 모델이 아닐까 합니다.
이상, 오닉스 스튜디오7 음질 위주의 리뷰 후기를 적어 봤습니다. 물론, 주로 오라 스튜디오3 모델과 비교하여 알려드렸는데요. 저는 나름 고음과 저음이 조화된 소리를 좋아해서 오닉스 스튜디오7 모델을 선택하게 되었지만, 저음 위주의 음질과 공간감이 좋은 것을 선택한다면, 오라 스튜디오3 모델 또한 좋은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 하만카돈 오라 스튜디오4 후기 (ft. 음질, EQ, 절전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