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최초 KT 스카이라이프 알뜰폰을 시작으로, 현재는 KTm모바일 알뜰폰을 사용 중에 있다. 즉, KT 알뜰폰 통신사만 5년 이상 줄곧 사용하고 있는데, 이렇게 5년 이상을 사용해보니, 장점도 있겠지만 단점도 있는 듯 하다. 그래서 오늘 KT 알뜰폰 단점에 대해 적어보고자 한다.
KT 알뜰폰 단점
5년간 사용해보고 난 후 느낀 KT 알뜰폰의 단점은 우선 고객센터 연결이 쉽지 않다는 점, 상담원 전문성이 떨어진다, 인터넷 속도가 좋지 못한 점, 전용 앱 부실이 아닐까 한다.
고객센터 연결이 쉽지 않다
앞서 사용했던 KT 스카이라이프도 동일했지만, 이보다 가입자가 더 많은 KTm모바일 또한 상황은 똑같은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KT 알뜰폰의 가장 단점은 고객센터 연결이 정말 쉽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고객센터를 연결할 상황이 많은 것은 아니지만, 어쩌다 요금 변경 등의 관련 문의를 하고 싶어, 연결을 해보면 정말 연결이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제는 나름 요령이 생겨, 고객센터 연결이 용이한 시간 대를 파악했다. 바로 점심시간 이후 시간대이다. 점심 시간인 오후 1시에 정확히 전화를 하면, 연결이 그나마 용이하니, 참고하기 바란다.
상담원 전문성이 떨어진다
앞서 언급했듯이, KT 계열의 알뜰폰은 고객센터 연결이 어렵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어렵게 연결이 되었다고 해도, 대응 상담원의 전문성이 떨어져, 상담을 반복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다.
위 글은 가입한 KTm모바일의 데이터쉐어링 상품 가입 시 실패되는 경우, 해결하는 방법을 정리한 글인데, 해당 글을 작성하게 된 이유가, 상담원이 해당 상품(데이터쉐어링) 가입 실패의 이유를 몰라서 헤매고 있었던 경험 때문이었다.
이해는 간다. 알뜰폰의 경우, 경비 절감 차원에서 상담원을 외주화 하거나, 인원을 축소해서 관리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러한 상담원이 최소한 자사의 상품 가입에 대한 지식은 가지고 있는게 맞지 않을까 싶다.
인터넷 속도가 좋지 못하다
KT 알뜰폰의 경우, KT 통신사의 회선을 임차해 영업하고 있다. 즉, KT의 통신품질과 동일하다는 의미인데, 사실, 과거와 달리 KT의 통신 품질이 좋지 못하다는 평가가 제법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본인은 캠핑을 좋아해 전국 여러곳의 캠핑장을 돌아 다니는 편이다. 소위, 도서지역이라는 곳을 말이다. 이러한 도서지역에서 보면, LG 계열 알뜰폰을 사용하고 있는 아내와 딸에 비해, 나의 인터넷 속도가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을 자주 체감하고 있다.
도서지역으로 갈 필요도 없다. 내가 사는 아파트의 엘리베이터에서도 LG 알뜰폰을 이용하고 있는 아내와 딸은 엘리베이터 내에서 인터넷을 사용한다. 하지만, 내 폰의 경우 엘리베이터 내에서는 안테나가 하나도 뜨지 않는 상황이다.
전용 앱이 부실하다
마지막 KT 알뜰폰 단점은 바로 전용 앱이 부실하다는 점이다. 물론, 불과 최근 들어 앱이 상당히 괜찮아졌다. 사용자 UI나 메뉴 구성, 디자인 면에서 주요 통신사(SK, KT, LG) 앱에 모자라지 않을 정도로 나아진 점은 인정한다.
하지만, 앱 내에서 간단한 요금제 변경 또한 쉽지 않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현재 내가 사용하고 있는 요금제는 LTE 요금제 중 가장 비싼 ‘모두다 맘껏 100GB+’ 제품이다. 가장 비싼 요금제로 변경하기 위해서, 앱을 실행했지만, 해당 요금제 변경은 상담원 연결 후에만 가능하다고 했다는 점이다.
즉, 통신사 상품 중 가장 비싼 요금으로 변경을 하겠다는데, 연결도 잘 안되는 고객센터로 연락하라니, 정말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래도 KT 알뜰폰 유지하는 이유
위와 같은 KT 알뜰폰 단점에도 불구하고, 현재도 KTm모바일 통신사를 이용 중에 있다. 왜일까? 그 이유는 KT 알뜰폰만의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즉, SK나 LG 계열의 알뜰폰 통신사가 제공해주지 않는 아래와 같은 구별되는 장점이 있기 때문이다.
- 데이터쉐어링 무료
- 다양한 제휴 요금제
데이터쉐어링이란, 한 회선의 데이터 요금으로 세컨드 디바이스 데이터를 무료로 사용 가능하게 해주는 상품이다. 그런데, 이러한 데이터쉐어링이 KT 계열의 알뜰폰만 가능하기에, 다른 통신사로 넘어가려 해도 넘어갈 수가 없는 상황이다.
앞서 언급했듯이 아내와 딸들은 LG 계열의 알뜰폰을 이용 중에 있다. 나 또한 인터넷 속도 때문에 고민을 한 적이 있는데, 제휴 요금제를 보고 포기한 적이 있다.
예를 들어, KT 알뜰폰의 경우 밀리의서재 구독료 무료, 메가박스 영화권 제공 상품 등의 제휴요금제가 매우 다양한데 반해, LG나 SK 계열의 알뜰폰은 이러한 제휴 요금제가 상당히 제한적이어서 포기하게 되었다.
이상, KT 알뜰폰 단점과 그래도 가입을 지속중인 이유를 정리해봤다. 혹시나 KT 인터넷 다운로드 속도가 나쁘다는 단점 때문에 가입을 주저하는 분이 계실 것 같아, 이러한 다운로드 속도는 지역에 따라 상이하기 때문에, 가입 후 직접 확인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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