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임대 계약만으로 아파트 등에 거주하고 있던 분들에게, 아파트를 산다는 것은 어쩌면 매우 복잡하게 느껴지실 겁니다. 하지만, 결혼을 앞두고 있는 등 어떠한 목적으로 갑자기 아파트를 사야하는 상황이라면 당황 하실텐데요. 그러한 분들을 위해 아파트 사는법에 대략적으로 정리해봅니다.
아파트 사는 방법 종류
대체로 아파트 사는 방법은 매매, 청약, 경매/공매가 일반적입니다.
- 매매 :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매물로 나와 있는 아파트를 구매하는 것으로, 실제 구매할 아파트를 방문해보고 난 후 매도자와 가격 협상 후 아파트를 사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 청약 : 일정 조건(가입기간 및 예치금 등)을 충족하는 청약통장을 이용하여, 새로 지어지는 민간 및 공공 아파트를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 경매/공매 :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등의 이유로 법원 및 공매기간에 압류된 집을 구입하는 방법입니다. 단, 경매와 공매의 경우 별도의 권리분석 등이 필요한 경우가 많으므로, 신중해야 합니다.
아파트 사는법

경매 및 공매의 경우 아파트 구입이 처음인 분들에게는 권장되지 않습니다. 권리 분석 실패 시 크나 큰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그래서 경매 및 공매를 제외한 매매, 청약 방법을 이용해 아파트 사는법을 간략히 정리해봤습니다.
매매
타인 소유 아파트 사는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부동산 중개업소 방문 : 최근 온라인 부동산 중개 플랫폼 등이 활성화 되었지만, 아파트 구입이 처음인 분들은 구입하고자 하는 아파트 주변의 부동산 중개업소 직접 방문을 추천합니다.
- 관심 아파트 매물 방문 : 부동산 중개업자가 추천한 몇 곳 중 관심이 가는 아파트 몇 곳을 중개업자와 함께 방문해봅니다. 방문 시 인테리어, 하자, 조망, 일조량을 확인합니다.
- 아파트 선택 및 가격 조율 : 다수의 아파트 매물 중 사고자 하는 아파트를 선택하고, 이후 부동산 중개업자에게 가격 조율을 요청합니다.
- 계약 및 계약금 전달 : 가격 및 매매 조건을 확정 지었다면, 부동산 중개업소에서 계약 후 계약금(일반적으로 10%)을 전달합니다. 계약이 급한 경우, 계약금을 먼저 상대 매도자에게 송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잔금 전달 및 입주 : 잔금은 보통 입주 당일에 매도자에게 송금합니다. 이후 매수한 아파트에 입주하게 됩니다.
- 아파트 소유권 이전 : 입주 당일 부동산 중개업소 등에 만나 법무사에게 아파트 소유권 이전 등기 절차를 부탁합니다. 관련 비용을 별도로 지불해야 합니다.
청약
청약 통장을 이용한 신규 분양 아파트 사는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 청약 통장 개설 : 온라인 또는 은행을 방문해 청약 통장을 개설합니다.
- 청약 조건 확인 및 불입 : 구입하고자 하는 지역의 아파트 청약 조건(가입 기간, 예치금)에 맞춰, 청약통장에 일정액을 불입합니다. (~85m2 서울 예시 – 가입 1년 경과, 300만원 이상)
- 아파트 분양공고 확인 및 방문 : 아파트 청약 조건 충족이 되었다면, 구입하고자 하는 지역의 아파트 분양공고를 수시로 확인합니다. 분양공고가 났다면, 모델하우스 등에 방문하여 분양 조건을 확인합니다.
- 아파트 청약 : 청약은 주로 청약홈에서 진행되며, 해당 사이트에서 나의 청약 자격(청약통장 순위, 주택 소유 수, 제한사항 등)을 확인하실 수도 있습니다.
- 아파트 당첨 후 계약금 입금 : 청약 넣었던 아파트에 당첨되었다면 계약금 10%를 분양사에 입금하게 됩니다. 이후 60% 중도금에 대한 대출 업무가 진행됩니다. (중도금이 유이자일 경우 잔금 납부 시 일괄 이자 납부)
- 잔금 지불 및 아파트 입주 : 아파트 분양부터 입주 시까지 대략 2년 반 정도의 기간이 소요됩니다. 이후, 아파트 공사가 완료되면, 잔금(10%)와 중도금(60%)에 대한 대출을 실행한 후 입주를 하게 됩니다.
대출로 아파트 사는법
아파트를 처음으로 사려는 분들의 경우, 대출을 부담스러워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아파트 구입에 들어가는 모든 돈을 가지신 분들은 많지 않기에, 대출 상품을 이용해 많은 이들이 아파트를 구입하고 있습니다.
- 매매로 아파트 사는 경우 : 예를 들어, 구입하고자 하는 아파트가 6억이고, 보유한 현금이 2억이라고 하면, 단순 4억이라는 비용을 대출 받아야 합니다. 30년 상환 기준 보금자리론 금리가 3.95%임을 계산해보면, 아파트 산 후 매월 190만원의 상환 원리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 청약으로 아파트 사는 경우 : 청약 후 입주까지는 계약금 10%만 필요합니다. 즉, 청약하는 아파트 총 분양금액이 6억일 경우, 입주 시까지 6천만원을 지불합니다. 이후, 입주를 하게 되면, 계약금(6천만원)과 본인이 보유한 현금(예. 1억4천만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은 집단대출 등으로 전환해 아파트를 구매하게 됩니다. (예. 6억-6천만원-1억4천만원=4억 대출)
이상, 아파트 사는법에 대해 정리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아파트를 사려는 경우, 매월 상환하는 대출금 규모에 맞춰 적정 아파트를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