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글은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전기자동차의 단점에 대해 내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한 글이다. 최근 전기차 출시 초기와 다르게 전기차 판매가 예전 같지 않다고 하는데, 이러한 판매 저조 이유가 흔히 알려진 전기차 불편한점 때문이 아닐까 한하는데, 그래서 이러한 단점에 대해 얘기해본다.
전기차 불편해?
결론부터 얘기해서, 일반 연료 주입차와 비교해 다른 점이 존재하는 것이지, 딱히 불편한 점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없다. 오히려, 연료 주입차와 비교하여 상당한 장점도 있기 때문에,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는 생각이 강하다.
그럼, 전기자동차의 단점을 토로하는 사람들이 있지 않는가? 라고 반문할 수 있은데, 이 또한 어떤 경우에는 불편할 수 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 주로 아래와 같은 사용자가 아닐까 한다.
- 전기 트럭 차주
- 집 또는 직장 충전 시설 부족
아마도, 전기차 불편한점을 호소하는 전기 트럭 차주의 인터뷰 내용을 한번쯤 보신 분이 있으실 것이다. 충전 시설의 부족함은 둘째 치고, 자주 충전해야 하는 불편함을 호소하는 경우인데, 이러한 전기 트럭의 주행 가능 거리가 200Km 남짓인 것을 생각해보면, 충분히 불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일단, 나는 집이나 직장에 전기 충전 시설이 없는 경우라면, 전기차 구매를 말리고 싶다. 소위 집밥, 회사밥이라고 부르는데, 하루의 많은 시간을 차지하는 집이나 회사에 이러한 충전 시설이 없다면, 전기차는 상당히 불편한 짐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다.
위와 같은 2가지 분류를 제외하고, 나는 전기자동차 구매를 추천하는 편이다. 불편하지 않냐고? 아마 아래에서 언급하는 전기자동차의 단점 때문이 아닐까 하는데, 전기차 차주로써의 경험을 비추어 하나씩 내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전기자동차의 단점 맞을까?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소위 전기자동차의 단점으로 언급되는 사항들을 언급해보면, 충전의 불편함, 주행 거리 짧음, 주행 승차감 나쁨, 동계 연비 하락, 높은 차량 가격, 어려운 차량 구매 방법이 전기차 불편함점으로 언급되고 있다.
충전의 불편함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가장 큰 전기자동차 단점은 충전의 불편함이라고들 한다. 나 또한 전기차 구매 전에 가장 이러한 부분이 불편할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연료 주입차와 다른 충전 패턴을 이해하니 전혀 불편하지 않다.
특히, 집밥이라고 일컫는 거주지 충전시설이 있다면, 사실 충전의 불편함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퇴근 후에 완속 충전기에 꼽기만 하면, 익일에 충전 완료된 차량을 주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갑작스럽게 원거리 주행이 생겼다고면, 급속 충전기로 대략 20분 정도면 총 충전량의 60% 정도를 충전할 수 있다.
하지만, 1일 주행거리가 200km를 초과하는 경우라면, 대략 2~3일에 한번 충전해야 불편하지 않냐고 할 수 있는데, 집 퇴근 후에 충전기 꼽는 것이 무엇이 불편한 가 곰곰히 생각을 해보기 바란다.
주행 거리 짧음
아마도 이런 얘기는 대략 2~3년 전에 전기차 구매를 했거나, 배터리 용량이 적은 플러그인 전기차를 구매한 사람들이 하지 않을까 한다. 최근에 판매하는 전기차의 주행거리는 최소 400Km에서 최고 600Km 주행거리를 보장하는 차량이 많아서 과거의 얘기가 아닐까 한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주행거리 400Km로 서울에서 부산 또는 여수에서 강원까지 한번에 주행할 수 없다고 반박하시는 분들도 있을 것이다.
솔직히 얘기해보자, 1회 주행 시 400km를 주행하는 경우가 일반적인 가정에서 얼마나 있을까 싶다. 어쩌다 가는 여행에서 불편하지 않냐고? 반박하시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데, 그러한 여행 시 20분 정도의 충전 시간이 뭐 그리 불편할까 싶다.
주행 승차감 나쁨
승차감의 경우 주관적인 요소가 많지 좌지우지 하지만, 전기차의 경우 배터리의 무게 때문에, 소위 안락한 세단의 승차감 보다는 못한 것이 사실이다. 이러한 중형 및 대형 세단의 승차감을 생각하시는 분이라면, 현재의 전기차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
하지만, 전기차 출시 초기와 달리 최근에 출시하는 전기차의 경우 물렁물렁할 정도는 아니지만, 그리 나쁘지는 않는 승차감을 보여 준다는 생각이다.
회생제동 때문에 멀미를 걱정하시는 분들도 있다. 이 말의 경우 전기차 구매 초기 시에는 어느 정도 맞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소위 ‘원페달 드라이빙’에 익숙해지만, 회생제동에 의한 멀미는 차후에 사라진다. 사람은 적응의 동물이다. 오히려 원페달 드라이빙을 즐기고 있는 나를 볼 수 있다는 생각이다.
동계 연비 하락
이 부분은 반박할 수 없는 전기자동차의 단점이라고 생각한다. 내가 소유하고 있는 테슬라 모델Y RWD의 경우 봄이나 가을의 경우 최대 400Km를 갈 수 있는 것에 반해, 추운 겨울에는 대략 310~330Km의 주행거리를 보여주기 때문에 인정할 수 밖에 없는 것이 사실이다.
만약, 이러한 동계철 주행거리 줄어듬이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하면, 전기차 구매는 추천하지 않는다. 다만, 나의 경우와 같이 주 1회 정도의 충전 횟수가 늘어난다고 생각할 수 있는 경우라면, 이러한 불편함 점은 그리 문제가 되지 않을 수 있다.
사실, 나의 경우만 봐도 동계철 하락하는 연비를 한번도 불편한 점이라고 생각한 적이 없다. 특히, 동계철의 경우 추워서 여행을 자주 가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생각하기 나름이 아닐까 한다.
높은 차량 가격
전기차는 비싸다! 인정한다! 아래는 내가 구매한 테슬라 모델Y의 차량 가격 관련 글이다.
대략, 자동차보험료를 제외하고 전기차 보조금을 적용 받아 5300만원이란 가격으로 테슬라 전기차를 구매했다. 해당 가격을 기준으로 유사한 가격대의 연료 주입차를 검색해보면, 제네시스 GV70 깡통(휘발유) 가격이 나온다.
그렇다! 단순히 가격만 봐서는 제네시스 GV70 구매가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차후 들어가는 유지비를 생각해보면, 전혀 그렇지 않다는 생각이다.
예를 들어, 나의 테슬라 모델Y의 전비는 대략 6.7Kwh이며, 완속 충전 시 킬로와트 당 150원의 요금을 지불하고 있다. 이를 휘발유 유종을 감안한 연비로 계산해보면, 리터(1600원) 당 70km에 가까운 연비를 보여준다. 즉, 차량 가격은 높지만, 유지비 면에서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어려운 차량 구매 방법
내가 구매한 테슬라 모델Y의 경우, 일반 국산차 구매와 달리 인터넷으로 주문을 한다. 즉, 주문 면에서는 국산차와 구별해서 그리 어렵지 않다. 클릭 몇 번이면, 구매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할부 구매 방법에 있어서는 딜러에게 모든 것을 맡기는 국산 차량과 달리 조금은 다른 방법이라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궁금하면 아래 내가 작성한 글을 참고하기 바란다.
하지만, 이러한 결제 방법 또한 언어가 다르거나 취급 방법이 상이한 것이 아니다. 삼성카드 할부 상품을 이용하는 것에서만 차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삼성카드 할부 구매 절차는 나이가 있는 분들에게는 어려울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젊은 분들에게는 그리 어렵지 않다는 얘기일 수 있다.
이상, 전기차 구매를 주저하게 만드는 전기자동차의 단점에 대한 나의 생각을 정리해보았다. 어떻게 생각이 드시는 지 여쭈고 싶다. 흔히들 하는 말이 있다. 전기차를 사보지 않은 사람은 주저하게 되지만, 전기차를 구매했던 사람은 계속해서 전기차를 구매한다는 말이 그 말인데, 그만큼, 전기차 구매자는 전기차를 만족하는 경우가 많다는 말이 아닐까 한다.
✔ 삼성카드 다이렉트 오토 카드할부 후기 (ft. 테슬라 모델Y)
✔ 테슬라 모델Y 스탠다드 RWD 차이 6가지 (ft. 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