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포경수술 후기 10일차 (ft. 비용,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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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시나 저처럼 40대 포경수술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을 위해 저의 레이저 포경수술 후기를 남겨 봅니다. 뒤늦게 포경수술을 하게 된 계기는 다름이 아닌 늘어진 포피 때문입니다. 일반적을 포경수술을 하려는 분들은 포피가 벗겨지지 않아서인데요. 저는 오히려 포피가 장애가 되어 수술했답니다.

포경수술 하게 된 계기

내 나이 40대에 생각지도 않게 포경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누구의 청도 아닌 제 자신이 불편한 점이 생겼기 때문인데요. 바로, 포피 때문입니다. 포피 문제라고 하면 대개 포피가 벗겨지지 않아서가 아니냐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저는 오히려 포피가 늘어져서가 문제였습니다.

늘어진 포피가 저에게도 또는 제 아내에게도 통증의 이유가 되었기 때문인데요. 크게 늘어난 건 아니지만, 조금의 늘어짐이 오히려 더 방해가 되어서 포경수술을 하기로 마음 먹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늘어난 포피 때문에 포경수술 방법이 달라지지는 않습니다. 어차피 잘라내면 된다고 하셨기 때문인데요. 어찌 됐건, 10대도 아닌 20대에 뜻하지 않게 포경수술을 하게 되어서 적잖이 두려웠습니다.

수술방법 선택

레이저-포경수술-도구
레이저 수술 도구

병원마다 차이가 있는 것 같습니다. 레이저 포경수술을 선호하는 곳은 왠만해서 레이저로 하는 것 같으며, 절개 방식을 선호하는 곳은 절개로 수술을 하는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비뇨기과 원장님은 레이저로 시술을 한다고 고지하더군요.

절개 후 봉합 방법도 기존 처럼 봉합으로 하는 곳도 있는데, 제가 간 곳은 무봉합 시술로 진행을 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한편으로는 과거 실로 묶는 방법이 더 좋다는 곳도 있으니, 잘 판단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포피 마무리를 슬리브 방식으로 했습니다. 괜한 호기심으로 마는 포경을 할까 싶었지만, 아내가 질겁할 것 같아, 가장 만만한 슬리브 방식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레이저 포경수술 후기

레이저-포경수술-후기
레이저 포경수술 후기

제가 시행한 포경수술 방법은 레이저 포경수술입니다. 제가 선택한 건 아니고, 수술한 원장님이 선택한 방법입니다. 참고로, 최근에는 거의 다 레이저 포경수술을 한다고 하더군요. 후기인 만큼, 시간 순으로 저의 레이저 포경수술 후기를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수술 4일 전 수술 날짜를 잡았습니다. 생각 보다 수술 날짜가 빨리 잡혀 놀랬지만, 수술 시간이 20분 내외인 수술이라고 별 걱정을 안해도 된다고 하시더군요. 일단, 수술 당일 병원에 내원한 후 간호사의 호출에 맞춰 진료실로 일단 들어갔습니다.


진료실에서 오늘 수술을 담당할 원장님의 포근한 인상을 뒤로 하고, 간단한 수술 일정 고지와 함께 혈압 등의 검사가 시행되었습니다. 이후 진료실 바깥에서 잠시 기다려 달라는 말을 듣고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얼마 후 간호사의 부름에 수술실로 입장했습니다. 다행히 저는 여자 간호사가 아니더군요. 남자 간호사분이 하의를 벗고, 침대에 누워달라고 합니다. 하의를 벗고, 수술용 침대에 누우니 마취 연고를 바른다고 합니다.

마취 연고로 수술 통증을 견딜 수 있나? 생각도 잠시, 남자 간호사분이 마취 주사 전에 통증을 줄이는 목적으로 마취 연고를 바른다고 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마취 주사를 찌를 때 아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취 연고는 별로 신뢰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

수술을 담당할 원장님이 입장하시고, 거기 다 대략 3~5 방의 마취 주사를 찌른 다음, 10분 뒤에 보자고 하시며 바로 방을 나가더군요. 저에게는 짧게 느껴지던 그 시간이 지나, 원장의 수술이 곧바로 시작되었습니다.

레이저라고 해서 큰 도구인지 알았는데, 소위 수공구만한 기계로 제 아래의 그곳을 이러저리 태우는 수술이 시작되었습니다. 다행히 통증은 느껴지지 않았지만, 잘리는 듯한 느낌은 들더군요.

한 10분이 지났나? 수술 부위 봉합을 마치시곤, 레이저 포경수술이 마쳤다는 원장님의 말씀으로, 수술이 완료되었습니다. 생각한 것보다 시간이 빨리 지나가서, 괜한 걱정을 했나라는 생각을 하긴 했는데, 조금 허탈하기까지 하더군요.


하의를 고쳐 입고, 다시금 원장님이 있는 진료실로 이동을 했습니다. 상처 부위는 역시나 무봉합으로 했으며, 출혈이 있을 꺼라서, 메디폼으로 감싸놨다고 하더군요. 1~2일 병원에 내원해서 드레싱을 하시자는 말씀을 뒤로 하고, 계산하고 나왔습니다.

뒤늦은 저의 40대 레이저 봉합수술 후기를 요약해보면, 생각보다 수술 과정이 단순하다. 또한, 수술 이후의 통증이 나름 참을만하다였습니다. 물론, 소변을 눌 때 통증이 있긴 하지만, 대략 3일이 지나니 통증이 없어졌습니다.

레이저 포경수술 비용

제가 시술한 포경수술 방법은 레이저로 포피를 절개하고, 무봉합으로 시술하는 수술이였습니다. 이러한 무봉합 레이저 포경수술로 지출한 비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레이저 포경수술 비용 : 42만원

해당 비용에는 약국에서 별도로 구입한 빨간약 포비돈과 메디폼 대형 구입 비용 1만5천원은 포함되지 않은 비용입니다. 이후, 메디폼을 더 샀으니, 총 비용으로는 45만원 정도가 지출 되었네요.

적지 않은 금액이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홀가분한 마음도 듭니다. 괜한 수술의 두려움 때문에 몇 년 동안 불편함을 참아 왔던 걸 생각하면, 오히려 잘 했다는 생각도 듭니다.


이상, 저의 뒤늦은 레이저 포경수술 후기를 마치고자 합니다. 현재, 저처럼 뒤늦은 포경수술을 생각하는 분이라면, 레이저 포경수술을 추천합니다. 이후 수술 경과도 좋았고, 나름 만듬새가 괜찮은 듯 해서 추천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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