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가야경이라는 곳은 성주를 넘어 인근 지역에서도 꽤나 유명한 곳입니다. 규모가 상당하며, 펜션과 더불어 카라반, 캠핑장 등을 동시에 운영하는 곳입니다. 상당한 조경을 바탕으로 나름 꼼꼼한 관리가 되는 곳이라 나름 기대를 많이 하고 방문했는데요. 사실, 추천하고픈 성주 캠핑장은 아닌 것 같습니다. 나름 장단점이 확실히 갈리는 곳이라는 게 맞을 것 같네요.
성주 가야경 어떨까요?
일단, 이 곳의 전반적인 풍경을 살짝이 얘기해드리는 것이 맞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상당한 조경 관리를 보여주고 있으며, 나름 다수의 직원이 관리하고 있기에, 사용 측면에서는 아무런 단점을 지적할 수 없을 정도로 잘 관리되고 있습니다.
실제, 다수의 펜션 홈페이지를 보면, 그럴 듯한 실내 및 실외 사진을 보여주고 있는 곳이 많지만, 실상 방문해보면 관리가 되지 않는 곳이 다수인 경우가 상당히 많죠. (사실 이러한 점 때문에 펜션 예약을 기피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이 곳의 경우 홈페이지와 그리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습니다.
- 식재된 상당 수의 나무들이 평범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들, 상당히 고가의 조경수로 보여지구요. 제가 방문했을 시 다른 시설을 보수하거나, 새로 만드는 작업을 하시고 계실 정도로, 지속적인 보완 작업을 시행 중인 것 같았습니다.
이번에 제가 이용하게 된 곳은 캠핑장과 카라반입니다. 카라반의 경우, 몇 곳을 다녀봤지만 이 곳 만큼 관리를 잘하는 곳이 없다고 느껴질 정도로, 잘 관리가 되고 있었습니다.
- 관리가 되고 있다는 의미는, 비교적 오래된 카라반이었다는 점과 시설의 사용으로 인한 사용감이 있음에도 청결이나 사용하는데 불편함이 하나도 없다는 의미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캠핑장 시설 면에서 개수대가 매우 작다는 것이 느껴지나, 사이트 수를 생각하면, 그 또한 부족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물론, 사이트 크기 또한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면적이라, 조경 등을 생각하면, 다른 캠핌장에 비해 우수한 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가야경 성주 캠핑장 단점
일단 어느 곳이든 단점이 있기 마련입니다 만, 가야경 캠핑장만의 확실한 단점이 있습니다. 그 외 단점의 경우, 다른 일반 사설캠핑장에 비하면, 특별히 부족하다고는 느껴지지 않습니다. 다소 보완했으면 하는 정도라도 생각하시는 것이 맞겠습니다.
펜션 숙박객의 엄청난 소음
이번에 사용한 일수는 총 2박3일로써, 펜션 손님이 거의 없었던 1박과 손님이 있었던 1박으로 나뉠 정도로 확연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 이용 후기였습니다. 사실상, 첫 숙박일이었던 1일의 경우에는 멋진 조경수와 함께 나름 관리된 가야경의 모습을 보면서 감탄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숙박 2일째 펜션 손님이 많은 날은 새벽 4시까지 술에 취해 고성 방가를 지르는 손님 때문에 잠을 잘 수가 없었습니다. 앞서 성주 및 인근 지역에서 유명한 펜션이라는 점이, 오히려 캠핑장 손님들에게는 엄청난 민폐로 나타나는 것이죠. 사실상, 늦은 새벽까지 노래와 고성을 지르는 펜션 소음을 캠핑장 손님들은 그대로 받아야 합니다.
- 더욱더 신기한 것은 인생의 희로애락을 고성으로 지르는 펜션 손님들에게 그 어떠한 제재를 가하지 않는 관리인들의 모습입니다. 소위 얘기하는 객 단가로 보면, 캠핑장 보다는 펜션 손님들이 더 높은 가치를 가지는 것 때문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시설 공사 소음에 대한 양해
앞서 상당한 직원들이 지속적인 관리를 해준다는 얘기를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이 단점이 되네요. 이른 아침부터 전동톱과 망치질 등이 낮 시간 내에 지속적인 소음을 제공합니다. 작은 소리가 아닙니다. 소위 목공소에서 들리는 소리가 종종 나는 정도인데요.
솔직히 충분히 양해가 가능한 부분입니다. 제가 방문한 날이 휴가 기간이었음에도 나름 평일에 해당하기에 어느 정도 이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있는데요. 아쉬운 부분은, 사전에 이에 대한 양해가 전혀 없다는 점입니다. 예약할 때나, 휴식을 취할 때나 아무런 말이 없다는 점이 이상하게 느껴지네요.
낮에는 시설 보수 소음으로, 밤에는 펜션에서 지르는 희로애락으로 사실상, 소음을 떠나 휴식을 취할 수 없는 곳이 여기가 아닐까 합니다.
- 해당 예약게시판을 보면, 펜션이나 카라반 등은 몇 주간 예약이 찼음에도, 캠핑 사이트는 빈 사이트가 많은 것이 이런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아마도, 이 곳 가야경 성주 캠핑장을 방문하신 분은, 아무도 여길 찾지 않을 것 같습니다.
가야경 카라반 후기
카라반 여행을 원하시는 분이라면, 이 곳 가야경 카라반은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캠핑장에 비해, 나름 소음으로부터 구분이 가능한 점도 있지만, 기본적으로 좋은 관리 상태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시설의 노후와 사용감은 분명히 있지만, 제법 잘 관리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용한 카라반은 카라반2라고 하는 예약인원 기본 2인에, 최대인원 4인에 해당하는 카라반입니다. 아쉽게도 내부 사진을 찍은 것이 없기에, 제 개인의 경험담을 위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 내부 사진은 해당 홈페이지 참조 사진으로 확인 바랍니다.
예약하는 인원에 맞춰 식기와 이불, 수건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수건의 경우, 숙박일 수에 맞춰 수건을 매일 지급해주고 있습니다. 카라반2의 경우, 내부에 의자 시설이 없습니다. 온돌 형태로 제공이 되며, 내부에 설치된 침대에는 성인 기준 2인 정도만이 취침이 가능합니다. 혹여나, 4인을 예약하신 분의 경우 온돌 바닥에서 2인이 주무실 수 있습니다.
화장실 내부에서 제공되고 있는 샤워기나 세면기의 경우 청수를 수도와 직접 연결해 놓은 탓에 수압이나 물 걱정 안하고 쓰실 수 있습니다. 다만, 샤워 시설이 별도로 존재하는 만큼, 간이 세면 정도로 생각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별도의 바베큐 시설은 제공하지 않고 있으며, 사용 시 별도의 요금이 청구됩니다. 다만, 숯 세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만큼, 편의성 면에서는 오히려 선호하는 분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상, 제가 방문했던 가야경 성주 캠핑장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너무 단점이 부각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드는데요. 제가 언급했던 부분은 캠핑장인 탓에, 펜션이나 카라반 사용일 경우 해당되지 않는 내용임을 참고 바랍니다. 해당 펜션 시설로 보면, 이 만한데도 없을 것 같긴 합니다.